성추문공방 유재중 거짓말탐지기 결과?

부산남부경찰서, 유 당선자와 시비중인 김모씨 양측 3일 조사

시정뉴스 | 기사입력 2012/04/28 [13:52]

성추문공방 유재중 거짓말탐지기 결과?

부산남부경찰서, 유 당선자와 시비중인 김모씨 양측 3일 조사

시정뉴스 | 입력 : 2012/04/28 [13:52]
부산 남부경찰서는 유재중(새누리당) 국회의원 당선자와 성추문으로 맞고소·고발한 김모(여) 씨 두 사람이 부산경찰청에서 3일 동안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주 부산지검 동부지청에 지금까지 수사한 내용을 송치했다. 검찰은 수사를 재지휘(보강수사)해 거짓말 탐지기를 동원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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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이었던 지난달 13일 동부지청에 김 씨 등 5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후보자비방,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대해 김 씨도 며칠 뒤 동부지청에 유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유 당선자와 김 씨가 8년 전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는지 여부를 밝혀내는 게 이번 고소·고발 사건의 진위를 가리는 핵심이지만, 물증이 없고 진술만 있는 터라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김씨는 고소를 당한 상태에서도 성추문 의혹을 계속 제기하고 있어 유 당선자는 곤혹스런 처지에 몰려 제2의 김형태 사태가 예견되고 있다.
 
김씨는 지난 22일부터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씨는 성추행자가 어떻게 국회의원이 될수 있느냐며 새누리당은 성추행자 유재중을 즉각 제명하라는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는 전날에는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호소문을 배포하기도 했다. 그는 "수사 과정에서 경찰이 감싸주기식 편파수사를 하고 있다"며 "경찰, 검찰의 거짓말 탐지기 조사 실시를 촉구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쌍방이 거짓말탐지기 조사에 동의했음에도 시간을 끌며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지난 2004년 지역내 초등학교 어머니회 회장이던 자신을 구청장이던 유 당선자가 사무실로 불러내 두차례 강제로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유 당선자는 총선 기간이던 지난 3월14일 삭발을 하며 자신의 결백을 강조하며 2008년 총선때 꾸며진 이야기로 당시 경찰조사에서 허위사실로 확인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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