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규용 장관 "검역중단 고려대상 아니다"

미국소 광우병 발병관련 27일 냉동 검역시행장 방문 정책언급

시정뉴스 | 기사입력 2012/04/28 [13:00]

서규용 장관 "검역중단 고려대상 아니다"

미국소 광우병 발병관련 27일 냉동 검역시행장 방문 정책언급

시정뉴스 | 입력 : 2012/04/28 [13:00]
미국소 광우병(BSE) 재발과 관련 서규용 농림식품수산부장관이 미국쇠고기 검역중단이 필요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 장관은 27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소재 강동 제2냉장 검역시행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산 쇠고기 개봉검사 비율을 30%에서 50%이상으로 높이고 현지조사단 파견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광우병 재발과 관련 미국산 쇠고기 검역중단과 위생조건 개정 요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지만 주무장관인 서 장관은 민심과는 거리가 먼 상태임을 보여준 것이다.
서 장관은 "미국 측에서 보내온 자료를 보니 검역을 중단할 필요가 없다"며 "오늘부터 수입육에 대한 개봉검사 비율을 50% 이상 확대해 사실상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검사비율을 10%에서 어제 30%로 늘렸는데 소비자단체 측에서 전수검사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의 전 인력을 동원해서라도 소비자들이 신뢰를 회복할 때까지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미국 농무부 장관이 보낸 메일과 공문을 통한 답변 내용 중 일부를 공개했다.
미국에서 광우병으로 죽은 소는 10년7개월의 늙은 소에 비정형 BSE고 식품체인에 제공되지 않았다는 점 등이다. 일부 자료는 덜 들어온 상태이고 나오는 대로 추가 발표를 할 계획이다.

서 장관은 특히 네덜란드 대사관에서 공문을 보내온 내용을 공개해 "유럽에서도 1년에 한 번씩 나이 많은 소에게 비정형 BSE가 발견되는데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조사단 파견과 관련해서는 "자료에 대해 전문가들이 충분히 문제없다는 판단을 했지만 자료에 대한 최종 확인을 위해 현지조사단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역을 중단하라는 정치권의 요구에 대해선 "국민 건강을 최우선 정책으로 해 어떤 정치적 의도에 대해서도 완전히 고려대상이 아니다"며 "다음 달 1일 상임위원회에서도 이를 (국회의원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분명히했다.
 
한편 그는 지난 2008년 광우병 파동 당시 도축물량이 38% 줄고 소비자가격은 28% 내렸다며 한우 농가를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이번 광우병 사태가 진전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원본 기사 보기:시정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

광우병 검역중단 서규용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