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동헌 엠군 대표이사

사용자 편의 대폭 강화한 UCC사이트 '담쟁이' 공개 앞두고 분주

서문원 기자 | 기사입력 2007/07/20 [14:41]

[인터뷰] 신동헌 엠군 대표이사

사용자 편의 대폭 강화한 UCC사이트 '담쟁이' 공개 앞두고 분주

서문원 기자 | 입력 : 2007/07/20 [14:41]
비오는 날 강남에 있는 엠군 본사를 찾았다. IT기업의 특징인지 자유분방한 옷차림의 남녀사원들이 보이고, 회의실이 따로 없을 만큼 곳곳에서 토론이 한창이다. 신동헌 대표이사는 업무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 상대가 이해할 때까지 설득하고 토론하는 타입. 엠군을 탄생시키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온 그는 기자의 질문에 지난 이야기를 하나 둘 풀어놨다.

▲ 신동헌 엠군 대표이사     © 인터넷저널
-오늘 뜻깊은 행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7월 11일 인터뷰가 있었다.)

△그동안 시스템 개발에 몰두하며 엠군 퍼블리즌으로 활동하시는 분들과 만나지 못했습니다. 지난 달 초부터 실시한 ‘프리미엄관’과 ‘현금리워드제도(제작지원제도)’를 통해 적극적으로 활동하신 분들과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프리미엄관’과 현금리워드제도는 무엇입니까?
△프리미엄관은 엠군에서 적극적으로 자체제작 동영상을 올리는 분들을 위해 만든 공간입니다. 이분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현금리워드제도’를 실시했는데 제작자지원제도입니다. 동영상 플레이 하나당 5원씩 적립시켜주는 제도인데 아직은 시작단계입니다. 그리고 이분들과 만나 엠군 플랫폼을 개발하는데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위해 간담회 형식을 빌었습니다.

-유투브가 올 8월에 국내시장에 진출합니다. 이에 대비한 엠군의 계획은 없나요?
△몇몇 기업들이 올 해 글로벌서비스를 제공할거라는 소식은 들었습니다. 저희는 아직 국내 사용자들이 먼저라고 봅니다. 물론 ‘글로벌 서비스’는 엠군의 비전입니다. 그래서 더 신중하게 실행하고 싶고, 현재도 시스템개발에 더 많은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때가 언제입니까?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는데 아버지는 제게 평범한 직장생활을 원했습니다. 1999년 IT기업인 ‘다음커뮤니케이션’에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을 때 무척 실망하셨어요. 그리고 엠군을 개발하던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꼭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리 못하고 말았죠. 지금도 마음 한구석엔 아버지에 대한 슬픔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앞으로 엠군이 나아갈 방향은 무엇입니까?
△엠군은 사용자들이 만들어가는 미디어입니다. 제공하는 동영상미디어를 사용자들이 손쉽게 접근하고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개발했습니다. 7월안에 사용자들이 보다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대대적으로 개편할 예정입니다. 동일한 관심사가 연결되는 동영상들을 한데 묶어놓은 동영상커뮤니티 ‘담쟁이’를 준비했습니다. 인종과 편견을 가리지 않고 사람 중심의 동영상미디어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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