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명의 싼타 이른둥이 가정에 선물

아름다운재단, '다솜이 희망산타, 몰래산타 이벤트'

권오룡 기자 | 기사입력 2006/12/20 [19:59]

162명의 싼타 이른둥이 가정에 선물

아름다운재단, '다솜이 희망산타, 몰래산타 이벤트'

권오룡 기자 | 입력 : 2006/12/20 [19:59]
 
▲  한자리에모인 싼타들   © 플러스코리아

세상에 내딛은 첫 발은 여리고 힘겨웠지만 나눔의 손길로 건강을 회복하고 성장하고 있는 이른둥이(미숙아) 가정에 크리스마스를 맞아 162명의 산타가 직접 선물을 전하기 위해 방문한다. 

▲ 싼타아주머니의 미소    © 플러스코리아
20일 오후 1시경 교보빌딩앞에는 162명의 싼타들이 모였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이른둥이 가정에 희망과 선물을 전하는 162명의 몰래 산타 발대식과  ‘다솜이 희망산타, 몰래산타 이벤트’ 를 펼치기 위함이다.
 
아름다운재단(이사장 박상증)과 교보생명(주)(대표이사 신창재)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저소득층 이른둥이 지원사업 ‘다솜이 작은 숨결살리기’ 공동 사무국에서는 그동안 지원한 이른둥이 가정에 선물을 전하는 ‘다솜이 희망산타 · 몰래산타’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하고 20일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162명의 산타들이 발대식을 가졌다.
 
교보생명 50명과, 자원한 일반 시민 112명 등 모두 162명이 참여하여 ‘다솜이 작은 숨결살리기’ 지원을 받은 272가정 중 50 가정에, 이들 산타클로스들이 직접 방문해 가족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고, 선물과 희망메세지를 전달한다. 지방에 거주하거나 방문이 어려운 나머지 가정에는 ‘다솜이 산타’의 선물을 우편으로 보낸다. 

시민 산타로 참여하게 된 소윤혜(여. 24세)씨는 "나도 조산아를 낳아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아기 건강이 좋지 않아 세상을 떠나보냈다. 그때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병원비, 인공호흡기 임대료 등의 지원을 받은 적이 있다"며 "하늘에 있는 우리 딸 하늘이가 받았던 사랑을 이제 다른 사람들에게 돌려주고 싶어 참여한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산타들은 2~3명이 조를 나누어 현대식 이동썰매로 이동하는데, 현대식 이동썰매란 다름아닌 콜벤 차량이다. 콜벤 차량 중에서도 싼타 콜벤이  동원되어어 싼타를 태우고  선물보따리를 트렁크에 실은채 각 지역으로 이동하여 이른둥이 가정을 방문한다.


▲  싼타의 썰매를 대신한, 싼타콜벤 차량   © 플러스코리아

 미숙아 지원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란 ?

2004년 9월부터 시작된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는 매월 약 5,000만 원의 모금액으로 저소득 가정 미숙아의 입원 치료비를 비롯하여 재입원, 재활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14억 원 상당의 지원액으로 총 272명의 미숙아들이 새 생명을 얻게 되었으며,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는 진료비 지원과 함께 전문 웹사이트 (http://www.babydasom.org)를 구축해 미숙아 출생과 양육 시 필요한 정보, 미숙아 치료 병원 현황, 커뮤니티 활동 등을 제공하고, 미숙아 관련 지원 제도를 안내하고 있다.


▲  환한미소의 싼타들   © 플러스코리아


원본 기사 보기:http://www.pluskorea.net/sub_read.html?uid=1673(plu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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