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TV, UCC 저작권분쟁 해결 캠페인

콘텐츠감시 강화해 불법복제 추방 'Pride of UCC' 세우기

인터넷저널 | 기사입력 2007/05/30 [10:11]

판도라TV, UCC 저작권분쟁 해결 캠페인

콘텐츠감시 강화해 불법복제 추방 'Pride of UCC' 세우기

인터넷저널 | 입력 : 2007/05/30 [10:11]
▲ 캠페인 발대식.     © 판도라TV
UCC 포털 사이트 판도라 TV(대표 김경익 / www.pandora.tv)는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저작권 문제 해결과 UCC 생산자를 지원하기 위해 저작권 문제 종합대책을 포함한 ‘동영상 문화캠페인 II’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동영상 문화캠페인Ⅰ’이후 두 번째인 ‘동영상 문화캠페인 II’의 슬로건은 자랑스러운 UCC가 되고 싶다는 의미를 담은 ‘Pride of UCC’로 내걸었다. 타인의 저작권을 소중히 여기고 보호해야 내가 만든 콘텐츠도 보호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네티즌들과 함께 자랑스러운 UCC를 만드는데 판도라TV가 앞장설 것임을 선언한 것이다.

이번 캠페인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저작권 관련해 3가지 실행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첫째, 현재 40여 명인 모니터링 인원의 2배인 80여명을 투입해 100만 건이 넘는 방대한 양의 DB 전체를 분석해 저작권 문제가 있는 영상에 대한 분류작업을 통해 삭제하기로 했다. 실제로 판도라TV는 최근 논란이 됐던 지상파 방송 3사의 콘텐츠 현황 파악 및 필터링을 착수해 모든 지상파 3사의 콘텐츠에 대한 삭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유저가 방송3사의 컨텐츠를 직접 편집하거나 인용해 제작한 UCC의 경우 무차별적으로 삭제 시 우수한 UCC가 사장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저가 편집한 콘텐츠는 네티즌들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 따라서, 모든 동영상 DB의 분류가 완료되는 대로 방송 3사에게 결과를 보내고 협의 과정을 거쳐 삭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둘째, 이용자들의 인식전환을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한다. 저작권을 바로 알고, 저작권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캠페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다. 또한, 권리침해 신고센터와 저작권자와의 핫라인 운영을 강화해 저작권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결국, 서비스 사업자와 이용자의 저작권에 대한 인식 개선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셋째, 저작권자에게 직접 권리보호를 위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저작권자에게 별도의 관리자 계정을 발급해 저작권 침해 사례가 발견됐을 경우, 즉시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을 부여할 예정이다. 또한, 저작물과 관련한 검색어는 해당 사이트로 직접 링크를 걸어 정당한 방법으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판도라TV는 UCC 생산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함께 제시했다.

첫째, 이용자가 저작권 문제 걱정 없이 마음대로 편집하거나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 수급을 위해상반기 내에 30억 원을 투입하여 콘텐츠 라이센스를 구매 할 계획이다. 이미 이종격투기인 K-1과 관련해 지난 93년부터 현재까지 모든 콘텐츠에 대한 사용권을 획득하여 서비스하고 있으며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 리그, 2007 삼성 파브 프로야구, 2007 CJ 슈퍼레이싱 등 주요 스포츠 및 게임 관련 콘텐츠에 대한 계약을 완료했다. 이용자들은 이들 콘텐츠를 자유롭게 인용하여 편집하거나 라이브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등 자유로운 UCC 생산이 가능하다.

이와 같이, 판도라TV는 콘텐츠 업체와의 제휴계약을 통해 대표적 킬러 콘텐츠인 스포츠, 게임 등에 대한 저작권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향후에는 애니메이션 등에 대해서도 저작권료 협상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둘째, UCC 생산자를 위한 지원책으로 판도라TV의 마일리지 적립 시스템인 큐피를 활용해 제작자 수익배분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순수 창작물의 경우 광고수익의 30% (플레이당 1원)로 수익배분 비율을 상향조정 할 예정이다. 타 미디어로의 창작 UCC의 유통을 통해 제작자에게 수익이 보다 많이 배분되도록 관련 조직을 정비할 계획이다.

셋째, 일반인을 위한 UCC 제작 지원사업을 확대할 것이다. 누구나 PDP-TV, 촬영용 캠코더, 편집용 노트북 UCC를 제작 및 편집을 할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 ‘UCC존’을 전국적으로 확대 할 계획이다. 현재, 강남 스튜디오(본사)와 영등포 롯데 백화점 내 UCC존 등 2곳에서 운영중인 오픈 스튜디오를 연내 전국으로 10곳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오픈 스튜디오 설명 삭제, 셋째 첫 문장에 보완 삽입)

또한, 2007 서울모터쇼에서 활약을 펼쳤던 UCC 기자단을 활용해 UCC 생산자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며, 관련 커뮤니티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실제로 판도라TV의 UCC 기자단은 모터쇼 기간 중 700여건의 동영상을 생산했으며, 이를 본 시청자만 1천만에 이르는 등 개인 미디어의 모범사례로 꼽혀왔다.

이번에 ‘동영상 문화캠페인 II’를 대대적으로 발표한 배경에는 최근 지상파 방송 3사의 강력한 저작권 관련 문제제기와 UCC가 저작권 침해의 사례로 보도되면서, UCC 문화가 꽃피우기도 전에 고사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오해를 불식 시키기 위한 점이 가장 크다.

실제 판도라TV는 작년 10월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동영상 문화캠페인Ⅰ 등 저작권 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행한 결과, 단순 복제물을 업로드하는 경우가 급속히 줄어들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캠페인 활동은 채널 운영자들과의 협조도 잘 이뤄지고 있어, 저작권 보호를 위한 관련 문제 해결은 결국 이용자와 서비스 사업자간의 긴밀한 협조와 커뮤니케이션만이 최선의 해결책임을 시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UCC를 만드는 사용자들이 소스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수급 작업도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사용자들이 편집하거나 인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점차 늘어나면서 UCC 생산 환경이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또한 기존 콘텐츠 저작권자도 수익배분 프로그램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면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에서도 찾아보지 못한 새로운 저작권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

판도라TV 황승익 이사는 “지상파 방송 3사의 저작권 보호 요청을 최대한 수용하여 서비스에 반영할 예정이고, 사용자들에게도 혼란을 주지 않도록 이용 가능한 콘텐츠에 대한 추가적인 수급과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동영상 문화 캠페인 II 를 시작하면서 지상파 방송 3사와 대화를 통해 저작권 관련 가이드 라인을 만들고, 상호 협력하는 모델을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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