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문화, 동영상 UCC분야에서도 뚜렷

판도라TV에 동남아 외국인들 한류문화 관련 동영상 증가세

인터넷저널 | 기사입력 2007/05/25 [14:16]

한류문화, 동영상 UCC분야에서도 뚜렷

판도라TV에 동남아 외국인들 한류문화 관련 동영상 증가세

인터넷저널 | 입력 : 2007/05/25 [14:16]
한류가 동영상 UCC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에서 한국의 드라마나 영화, 연예인들이 인기를 모으면서 동영상 포털 사이트 판도라TV (대표 김경익 / www.pandora.tv)에 외국인이 국내 가수들의 노래를 직접 부르거나 립싱크 하고,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동영상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들 동영상은 업로드량 뿐만 아니라 주간 인기 동영상 순위, 검색어 순위 등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렇게 대중문화와 연예인들이 이끌어가고 있는 1차적인 한류열풍을 기반으로 하여 인터넷에서는 네티즌이 이끄는 2차적인 한류현상이 UCC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 한류문화를 받아들이고 그저 바라만 보던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하고 공유하는 능동적인 자세가 이른바 UCC라는 문화적 트렌드로 표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영상 UCC 대표사이트인 판도라TV 홈페이지의 메인화면.     ©인터넷저널


중국 소녀 팬이 한국노래를 부르는 것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적도 있었고 어설픈 발음으로 노래를 부르는 그녀의 노력에 한국 네티즌들은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지난해 말에는 한 외국인이 ‘렉시’의 “애송이”를 립싱크로 보여줘 조회수 57만 건을 기록했다.

최근 올라온 영상 가운데 베트남 여대생이 ‘kiss’의 “여자이니까 (http://www.pandora.tv/my.2sngmin/5099304)”를 열창한 동영상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귀여운 외모로 수많은 한국 네티즌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함께 26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네티즌들은 “베트남 현지에서 불고 있는 한류의 힘을 다시 보여주는 UCC 영상”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UCC 한류열풍은 아시아권에만 머물지 않고 태평양을 건너 남아메리카 브라질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동방신기’의 “Rising Sun”이라는 곡에 맞춰 5명의 브라질 학생들이 댄스를 추는 모습은 동방신기에 대한 이들의 사랑과 열정을 느낄 수 있게 한다.(http://www.pandora.tv/my.yses1004/5017931). 이 동영상은 현재 14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꾸준하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중국인 남녀 군인이 한국 ‘프리 스타일’의 “Y”라는 곡을 멋지게 소화해내는 영상도 11만 건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UCC 한류열풍에 동참했다(http://www.pandora.tv/my.zzangu007/4712044).

이렇게 다양한 UCC가 한류열풍을 이어나가게 된 배경에는 한국 연예인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감에 따라 한국 대중문화의 높아진 경쟁력과 인터넷을 통해 지역적 장벽이 허물어져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으로 분석할 수 있다.

판도라TV 관계자는 “UCC를 통한 한류현상은 웹 2.0시대에 세계각국의 네티즌들이 스스로 함께 참여하고 공유하는 UCC 세상을 만들어가는 현상”이라며 “UCC 동영상이 한국 문화수출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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