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군부대 현수막, "정말 살벌하네"

군부대가 왜 이런 남북대결 조장 구호를 병영에 내걸었는지...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1/04/15 [22:24]

요즘 군부대 현수막, "정말 살벌하네"

군부대가 왜 이런 남북대결 조장 구호를 병영에 내걸었는지...

서울의소리 | 입력 : 2011/04/15 [22:24]



"김부자의 목을따서 3대세습 종결짓자"

"세습독재 도려내어 북한동포 구해내자"

반북단체 국민행동본부, 납북자가족모임,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한민국어버이연합 같은 극우단체가 아닙니다. 국가기관(군부대)에서 내걸은 현수막입니다. 특정 부대만 이런 현수막을 부착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국방부에서 전군에 보급한 것은 아닐까요?

천안함으로 동료들을 잃은 슬픔이 커서일까요?

예비군 훈련장 곳곳에 부착한 현수막과 전광판, 판넬 등이 살벌합니다.



가장 충격적인 그림입니다.

김정일과 그의 아들 김정은의 얼굴에 피를 묻히고 총구 구멍을 뚫어 놓았습니다. 



태극기 아래 이 그림을 붙여 놓았습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 하기가 민망할 정도입니다.



사격의 목표물 바로 위에도 걸어놓았습니다.

목표물을 김정일이나 김정은으로 생각하게 만들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입니다.

사열대의 전광판에도 하루 종일 이 글귀들이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이성도 감성도 감각도 없는 진공상태의 증오"뿐이었습니다.

동원훈련장에서 훈련을 받는 예비군들과 병사들이 이 현수막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가 궁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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