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인기타고 트로이목마 전파 주의보

미디어플레이어 재생 때 필요한 Codec설치 때 해킹프로 심어

인터넷저널 | 기사입력 2007/04/30 [17:02]

UCC 인기타고 트로이목마 전파 주의보

미디어플레이어 재생 때 필요한 Codec설치 때 해킹프로 심어

인터넷저널 | 입력 : 2007/04/30 [17:02]
2007년 4월 22일경, 외국의 특정 사이트에서 미디어 플레이어 화면을 보여주고는, 재생을 위해 Codec 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유도하여 트로이목마를 심는 새로운 해킹 수법이 발견되었다.

정보보안업체인 잉카인터넷(대표 주영흠/www.inca.co.kr www.nprotect.com)의 시큐리티대응센터 관계자는, “Codec 프로그램으로 위장된 기존의 트로이목마들은 대체로 Codec 배포 사이트처럼 위장된 화면 등을 이용하였지만, 이번에 발견된 것은 미디어 플레이어 화면을 이용하여 사용자가 착각하기 쉽도록 제작되어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상적인 재생화면처럼 위장된 이 화면은 사용자가 동영상 재생을 위해서 특정 링크를 클릭하고 Codec.exe 파일을 스스로 설치하도록 유도하게 된다.

UCC(User Created Content) 동영상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이와 같은 사례들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고, 사회공학적 기법의 하나로 자리를 잡고 있다. 아래 화면은 실제 외국 사이트에서 사용되었던 화면 중 일부이다.

Click here 부분을 클릭하여 codec.exe 파일을 설치하면 Program Files 하위폴더에 explorer 라는 이름의 새로운 폴더를 생성하고 내부에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위장한 프로그램을 숨김 형태로 설치한다.

이 프로그램은 사용자의 키보드 입력내용을 저장하는 Key Log 프로그램으로 klog.dat 파일에 키보드입력 내용이 암호화 되어 저장되고, 이로 인하여 사용자의 중요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어 악용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하며, 특히 가짜 iexplorer.exe 는 Rootkit(Hidden Item) 형태로 실행되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는 실행 중인 것 자체를 확인하기가 어렵게 된다.

최근 우리나라의 경우도 UCC 동영상을 이용해서 위장된 프로그램 설치를 시도하는 경우가 종종 발견되고 있는데, 대부분 신뢰할 수 없는 보안 프로그램(Rogue Ware)이나 광고 목적의 Tool Bar 또는 Adware 프로그램 등이 자신을 배포하기 위해서 사용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는 동영상 재생을 위해서 Active X 컨트롤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형태가 가장 많은데, 이러한 경우 증명되지 않은 프로그램들이 사용자 몰래 설치되는 경우가 많아 사용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설치된 프로그램은 사용자에게 신뢰할 수 없는 악성코드 진단화면을 보여주고, 치료를 위하여 유료결재 요구화면 등을 수시로 보여주게 된다. 이때 일부 사용자들의 경우는 가짜 치료기능에 의한 유료결재 피해를 보게 되는 경우도 있으며, 컴퓨터 사용의 방해(컴퓨터 속도 저하)와 함께 각종 오류 현상 등이 생겨나는 부작용의 피해를 입게 된다.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용자 스스로의 관심이 중요하다.

잉카인터넷 시큐리티대응센터 관계자는, “동영상을 재생하기 위하여 추가로 Codec 등을 설치하라는 안내문이 나타날 경우는 검증된 프로그램인지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하여 확인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더불어 사용자 컴퓨터에 최신 보안 프로그램 설치는 물론 운영체제의 취약점을 제거할 수 있도록 배포되는 서비스 팩과 보안 업데이트(패치)를 최신으로 유지하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UCC 등의 발전은 더 많은 보안위협으로 대두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고, 인터넷 사용자 스스로 보안의식을 높이고, 신뢰할 수 있는 컴퓨터 보안 회사의 제품을 설치하여 안전한 컴퓨터 환경을 이룰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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