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추적 60분을 통해 천암함 사건의 의혹이 증폭되었다. 가리비는 폭발에 의한 것이 아닌 상당기간에 진행된 침전물이였고, 물기둥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기존의 국방부 발표보다 더욱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결과 임에 틀림이 없기에 신뢰스럽다. 이 시간 국방부는 반박자료를 내야 하는 분주함과 절박함으로 공보관계관이 새벽부터 설칠 것이 분명하다. 국민의 안위를 책임지고 지켜내야 할 군이 도리어 걱정을 주고 있음은 군 존재의 의미가 무력해지고 있다는 말이다. 국민의 한사람으로 본인이 판단하는 원인은 매뉴얼이 무너졌음이다. 아무리 정권의 모습이 기준과 원칙보다는 결과를 중시하는 성과주의를 중시 하더라도 군은 본연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철저한 기준과 원칙을 고수했어야 했는데... 덩달아 무너지고 만 것이다. 군은 기업과 사회단체와 같이 결과를 중시해서는 안된다. 작전술에 있어서는 획기적인 창의와 개혁이 필요하겠지만, 운영유지에 있어서는 철저한 보수적인 절차가 중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것이 매뉴얼과 체크리스트로 운영이 되어야 한다. 모든 사고의 원인은 절차 불이행이기 때문이다. 성과주의 정권 2년을 거치면서, 장관을 포함한 국방부와 군이 너무 성과주의에 물들었다. 그 결과, 매뉴얼과 체크리스트의 중요성이 약해지고, 결과만 중시하는 성향이 군에 생겼기에... 이토록 잦은 군 사고가 발생하는 것이다.. 천암함도 그런 각도로 보면 답이 보인다. 지금이라도, 군은 기준과 원칙으로 돌아 와 주길... 국민의 한사람으로 고대한다. 아고라 논객 정광수님의 다른글보기 원본 기사 보기:amn.networknews.co.kr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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