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대사관, "에탄올 연료사용 문제없어"

NASA후원 미학계 "오즌 증가시키고 호흡기질환 늘것" 보고에 반박

온라인비 | 기사입력 2007/04/30 [11:00]

주한미대사관, "에탄올 연료사용 문제없어"

NASA후원 미학계 "오즌 증가시키고 호흡기질환 늘것" 보고에 반박

온라인비 | 입력 : 2007/04/30 [11:00]

(서울=OnlineBee) 권순정 기자 = 기후 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 학계에서 제기된 에탄올 연료의 위해성을 주한 미국대사관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밀튼 찰튼 주한 미국대사관 참사관이 24일(한국시간) 한 포털 사이트에 개설된 인터넷 카페를 통해 국내 네티즌들과 실시간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OnlineBee (다음카페 화면캡쳐)

주한 미국대사관의 밀튼 찰튼(Milton Charlton) 환경·과학·기술·보건 담당 참사관은 24일(한국시간) 오전 미국대사관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 채팅방을 개설, 약 1시간 반 동안 ‘기후 변화 및 미국의 환경정책’을 주제로 국내 네티즌들과 실시간 대화에 나섰다.

채팅 도중, "부시 행정부는 (배출) 이산화탄소 양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역설한 찰튼 참사관은 "옥수수로 만든 에탄올은 휘발유와 비교하였을 때, 생산 및 사용 과정 중 15%에서 29%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E85의 위해성에 관한 연구는) 셀룰로오스 에탄올이 기후 변화 문제에 있어 가져다 주는 혜택은 고려하지 않은 연구였다"라고 잘라 말했다.


 

찰튼 참사관이 정면으로 반박한 연구 결과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마크 제이콥슨(Mark Z. Jacobson) 교수가 18일(현지시간) '환경 과학과 기술(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인터넷판에 기고한 보고서 내용이다.

이 보고서에서 '에탄올과 휘발유를 85:15로 섞은 E85는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히드의 농도를 높이고, 오존을 증가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제이콥슨 교수는 "미국의 모든 자동차가 에탄올 연료로만 움직인다면, 호흡기 관련 질병 사망자 수와 입원 환자 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제이콥슨 교수가 진행한 최근 연구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것이어서, 그와 상반된 입장을 밝힌 미국대사관의 태도와 그 배경에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원문보기 클릭! 온라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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