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미원조전쟁 평화지킨 정의로운 전쟁"

시진핑 중국 부주석, 한국전 참전 60주년 맞아 북중혈맹 강조

편집부 | 기사입력 2010/10/27 [00:20]

"항미원조전쟁 평화지킨 정의로운 전쟁"

시진핑 중국 부주석, 한국전 참전 60주년 맞아 북중혈맹 강조

편집부 | 입력 : 2010/10/27 [00:20]
 
 조선중앙TV=연합뉴스)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후계자 김정은(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25일 중국군의 6.25참전 60주년 기념일을 맞아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군중대회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공식적으로 지휘하였다고 보도했다.      © 민족의소리 자주역사신보 편집부

베이징 발 연합뉴스는 최근 당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선출돼 차기 국가주석이 유력시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이 중국군의 한국전쟁 참전 60주년을 맞아 참전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북한과의 혈맹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 부주석은 25일 한국전쟁 참전 노병들을 초청한 가운데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항미원조전쟁(抗美援朝戰爭) 참전 60주년 좌담회에서 "위대한 항미원조전쟁은 평화를 지키고 침략에 맞선 정의로운 전쟁이었다"고 밝혔다.

시 부주석은 "중.조 양국 인민과 군대가 단결함으로써 항미원조전쟁에서 위대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는 세계 평화와 인류 진보를 지켜낸 위대한 승리"라고 말했다.

시 부주석은 "중국 인민은 시종 중.조 양국 인민과 군대가 흘린 피로서 맺어진 위대한 우정 잊어본 적이 없으며 조선 정부와 인민의 관심 또한 잊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60년 전에 발생한 전쟁은 제국주의가 중국 인민에게 강요한 것이었다. 조선반도를 둘러싼 전화가 신중국의 안전을 엄중하게 위협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조선 정부의 요청이 있고 나서야 마오쩌둥 동지는 나라를 지키는 역사적인 결단을 내린 것"며 자국 참전 결정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좌담회 직전 모습을 드러내 참전 노병을 격려하고 기념 단체사진을 찍었지만 곧바로 행사장을 떠나 좌담회는 시 부주석이 주관했다.

한편 이날 관영 신화통신이 인터넷 홈페이지에 참전 60주년 기념 특별 코너를 개설하고 한국전쟁 사진과 관련 기사들을 쏟아내는 등 중국 언론매체들은 항미원조 60주년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  북측은 25일 중국군의 6.25참전 60주년 기념일을 맞아 평양체육관에서 군중대회를 개최했다고 조선중앙TV가 이날 보도했다 시부주석은 6.25 전쟁을 미제의 침략전쟁이라고 규정했다  ©민족의소리자주역사신보 편집부


한편 북조선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후계자 김정은(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25일 중국군의 6.25참전 60주년 기념일을 맞아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군중대회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김정은이 공개된 자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60주년 열병식과 경축야회 이후 15일 만이다.

군중대회에는 김 위원장 부자 외에 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김영남(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최영림(내각 총리).리영호(군 총참모장) 등이 참석했고, 중국 측에서는 궈보슝(郭伯雄)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 부주석과 군사대표단, 노병대표단이 자리를 함께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군중대회 보고자로 나선 김영춘 인민무력부장(국방위 부위원장 겸직)은 "조중(북중) 친선은 영원한 생명력을 가진 불패의 친선"이라면서 "두 나라 당과 정부와 인민들의 의지와 염원에 따라 전통적인 조중친선은 영구불변할 것이며 대를 이어 빛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적들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거듭된 경고와 국제사회의 반대를 거역하고 침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단다면, 우리는 선군의 기치 밑에 다져온 자위적 핵 억제력을 포함한 모든 군사적 잠재력을 총폭발시킬 것"이라고 위협했다.

궈보슝 부주석은 군중대회 연설을 통해 "지금 세계는 평화를 구축하고 발전을 도모하며 협조를 촉진하는 것이 각국 인민의 염원으로 되었다"며 "국제정세가 아무리 변해도 우리가 평화를 사랑하는 신념은 변하지 않고 평화를 수호하는 결심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평화유지를 위한 북측의 노력을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그는 "우리 사이의 친선은 중조 두 나라 인민과 군대가 피로써 맺은 것이고 오늘의 평화는 중조 두 나라 인민과 군대의 거대한 희생으로 얻은 것"이라며 "전통적인 중조 친선은 반드시 대대로 전할 것이고 부단히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미핵항모가 함재기, 호위 구축함도 없이 항해중이다. 조지워싱턴호는 필리핀 수빅만 기항이후 쓰레기를 치우는 봉사활동을 하고 이번 서해항모강습훈련을 포기하고 11월말 훈련예정이라는 보도만있을 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11월 동중국해에서 미일센카쿠 방어훈련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실제로 참여할지 귀추가 주목 ©민족의소리자주역사신보


그리고 조중친선이 대대적으로 강화되는 가운데 한미당국이 10월말 서해상에서 실시하기로 했던 연합항모강습단 훈련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북측을 자극하지 말자는 취지다.라고 전했다.

남측 국방부 관계자는 25일 "지난 9월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서해상에서 대잠수함훈련을 했기 때문에 이번 달에 다시 대규모 훈련을 하기는 여러 가지 여건상 제약이 있다"며 "이달 말로 검토됐던 연합 항모강습단 훈련이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는 북측의 천안함 공격에 대한 일련의 연합훈련 하나로 이달 말께 미 7함대 소속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참가하는 항모강습단 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하지만 서해에서의 대규모 군사훈련이 다음 달 11, 12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국방부는 "이달 말 항모강습단 훈련 실시와 관련해서는 미측과 시기와 참가 전력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한 바 없다"며 "지난 연합훈련 때와 마찬가지로 향후 실시될 훈련에 대해서도 한미간 사전에 긴밀한 협의하에 세부 훈련계획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미는 이달 말 서해 만리포에서 진행키로 한 양국 해병대의 대규모 상륙훈련도 G-20 정상회의 이후인 11월 말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상륙훈련 연기는 G-20 정상회의와 무관치 않다"면서 "11월 말에 실시될 예정인 훈련 장소도 동해 또는 서해가 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혀 11월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둔 시점에 미묘한 국제정세가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중국, 미국, 영국 등에 UFO가 출현보도가 연속되는 가운데 나온 결정으로 이와 연관된 것인지는 언급이 없고, 이란과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세계질서재편과 맞물려있어 향후 국제정세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원본 기사 보기:hinews.asia
  • 도배방지 이미지

시진핑, 한국전쟁 참전 60주년 발언, 평화지킨 항미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