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탓 성공못해' MB에 배신당한 청년들

취업분루 학생들에게 정부 탓 말고 자신을 탓하라는 대통령?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0/10/17 [18:53]

'남탓 성공못해' MB에 배신당한 청년들

취업분루 학생들에게 정부 탓 말고 자신을 탓하라는 대통령?

서울의소리 | 입력 : 2010/10/17 [18:53]
"남의 탓만 하는 사람, 성공 못한다."  오늘 이명박 대통령이 또 한마디했다.

▲ 이명박 대통령의 한마디 말  속에서 그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 서울의소리

 
 
 
 
 
 
 
 
 
 
 
 
 
 
 
 
 
 
 
 
 
 
 
 
 
바로 부천대학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 취업정보센터에서 학생들을 만나 하신 말씀이시란다. 사회탓,부모탓,나라탓 하지말고 긍정적 마인드로 도전해 보라는 것이다.

요즘 국민들이 물가부터 시작해서 양극화 현상까지 일일이 정부탓을 하니 짜증이 좀 났나보다. 언젠가 농민들에게 나라에 너무 바라서는 안된다고 했던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그는 아직도 직책에 맞는 가치관을 갖추지 못한듯 하다. 집권 3년차라는 것이 무색하다. 그자리에 함께 했던 학생들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OECD 국가중 자살율로 TOP을 기록하는 대한민국이다. 그 만큼 사회적 약자들이 긍정적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사회가 아니라는 말이다.

설마 한 나라의 수장이 이를 모를리는 없을텐데 이젠 국가의 공공성 마져 훼손하고 일자리로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던진말이 남의 탓 하지말고 자신을 돌이켜 보라는 것이다.

발언의 깊이로 짐작해보면 이런 태도를 갖는 이명박 정부가 정부의 일자리에 대한 대책이나 의지 정도라도 학생들에게  들려주었을지 모를 일이다.
 
국민은 국가에 주권을 행사하지만 결국에는 그것은 주권의 일부 이양이다. 의료, 교육, 주거등의 평생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개인의 문제는 결국 개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

그래서 개인의 문제는 주권의 이양을 통해 공공성을 갖게 되고, 주권을 이양받은 국가는 국민들의 암묵적 합의에 따라 그들의 기본적인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것이 국가가 국민에게 이양받은 권력으로 취해야 할 기본 자세이다.
 
물적, 정신적 삶의 질은 국가가 얼마나 공적 가치를 이해하고  투자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그런데 오늘 대한민국의 학생들은 그런 국가에 배신을 당했다.

공적 가치로써 그들을 구제할 수 없으니 개인적으로 알아서 살라는 것이다. 파이는 정해져 있으니 1등부터 꼴등까지 알아서 찾아 먹으라는 것이다. 자신이 갖춘 능력만큼만 바라라는 것이다.

국가에게는 그럴 의무도, 국민들은 그것을 바랄 권리도 없다는 식으로 들린다. 국민들에게 정부는 없다라고 말하는 것인가?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노력한 만큼의 자기 배당에 대해 합당한가라라고 물었다.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 노력도 결국은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었다.

부모의 경제력, 선천적 능력 등 이런 것들은 노력없이 얻어진 것들이다. 그러나 그런 요인들로 인해 평범한 이들보다 그들은 더 손 쉽게 부를 얻어가고 기회를 얻는다.

외교부 장관의 딸처럼 우리 사회는 이미 권력이 세습되어 오고 있다. 그런데도 성공이 개인의 노력에 따른 책임이란 말인가? 적어도 이명박 정권의 한국 사회에서는 합당하지 않게 들린다.
 
정부에서 2년내에 7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했단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구직자는 현재 124만명 정도로 추정된다고한다. 누가 그 7만명의 일자리를 가지고 갈까?

더군다나 그것이 엘리트들만 얻을 수 있는 7만개의 기회라면 권력의 세습은 곧 부로부터 이루어 진다는 결론이다. 나머지 117만명의 구직자에 대한 대책은 있는것인가?

4대강 사업 6조4천억이라는 예산 투입으로 겨우1222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도 큰소리 칠수 있는 것은 뻔뻔함인가, 무식함인가?
 
그런 사회에 사는 청년, 학생들에게 대한민국 대통령은 말한다. "남의 탓만 하는 사람, 성공 못한다."

긍정적인 사고와 도전정신도 요구한다. 하지만 긍정적인 사고와 도전정신은 이명박 대통령이 가져야 할 것 같다.
 
사기질과 거짓말이 일상화되어있는 자의 사탕발림 소리는 진정성이 없다. 취직못하는거 정부탓하지 말라... 니들이 굶는 것은 니들 탓이다...

비정규직일자리만 만들어 내면서 고용유연성을 높이겠다고 아예 비정규직 세상을 만들려구 작정을 했다. 청년들은 등치고 배만지고, 웃으면서 목을 조르는 이명박 정권에 속아서는 안된다.

일자리 창출은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덕목이다. 그것을 못했기 때문에 그는 사과를 했어야 한다. 젊은이 여러분 제가 잘못했습니다. 좀더 노력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그는 정부가 아닌 본인들 탓이라고 한다.

집권 3년 내내 노무현 대통령 탓만 하지말고 전 정부의 탄탄한 정책들로 인해  전대미문의 세계불황에서도 이만큼 버티고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부자들만을 위한 정치에서 서민을 위한 진정한 정치를 해보겠다는 도전정신을 갖추어 보는 것은 어떠신가?
 
정부의 공공성을 부정하는 대한민국의 대통령. 그의 실언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 물 막 다룬다", "배추김치 말고 양배추김치 올려라" 등.

근래에만도 벌써 몇번의 실언을 했다. 거기다가 여당의원들까지 보태어 김장김치 한포기씩 덜 담가라, 김치 먹고 싶어도 참아라라는 둥의 실언까지 이어지니 집권기간 내내 국민들은 하루도 쉼 없이 터지는 그의 실언에 허탈감에 분노까지 느끼고 있다.

이는 서민을 대변할 수 없는 정권과 여당임을  다시 한번 인증한 꼴이다. 이명박 정부는 젊은층의 70%가 야권 단일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는 것을 다시 상기해야 할 것이다.
 
덧붙이겠다.


▲ 제발  손수건으로라도  입을 막기 바란다.   © 서울의소리

 
 
 
 
 
 
 
 
 
 
 
 
 
 
 
 
 
 
 
 
 
 
 
 
 
 
 
 
 
 
 
 

 
 
 
 
 
 
 
3년째 빈 양철통 소리만 내는 이명박! 네 입은 주댕이다!!
 
이명박 탄핵을 위한 범 국민운동본부 대변인
http://cafe.daum.net/antimb?t__nil_cafemy=item

 

원본 기사 보기:amn.networknews.co.kr
  • 도배방지 이미지

구설수, 남의탓, 성공못한다, MB, 이명박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