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박사랑 전 유럽대표 불법 특혜대출

이미영씨, 현정권 실세와 친분악용 아들 이강근에 17억원 특혜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0/10/13 [10:52]

명박사랑 전 유럽대표 불법 특혜대출

이미영씨, 현정권 실세와 친분악용 아들 이강근에 17억원 특혜

서울의소리 | 입력 : 2010/10/13 [10:52]
KB국민은행이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외곽지원조직이었던 명사랑 전 유럽대표 이미영씨가 실질 소유주인 와인프린스에 17억원대의 특혜성 대출을 해줬다고 밝혔다.
▲  불법특혜 대출 의혹을 받고 있는 전 유럽 명박사랑  이미영씨     © 서울의소리

국회 정무위 우제창의원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은행이 2008년 8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선진국민연대 유럽네트워크 위원장이자 `유럽 이명박 사랑모임 회장을 지낸 이이미영씨의 아들 이강근이 대표로 있는 와인수입업체인 와인프린스에 17억원을 대출해줬으며 이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폭로했다.

 우 의원이 입수한 국민은행 청운동 지점의 `여신심사결정서 종합심사의견에는 대출 승인 사유로 `부친 이미영의 영향력 행사, `부친의 판매처 확대지원에 따라, `부친의 인적 인프라 등을 통해 등 `부친 이미영을 언급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청운동 지점은 종합 의견서에서 "창업 자금의 차입 의존, 자기 자금조달 미흡, 총자산 미미, 보유재력 미흡, 영업성과에 대한 불확실성 등 부정적 요인이 있으나 부친의 영향력 행사로 대한항공, 롯데백화점, 국민은행 등 대기업과의 납품계약이 성사단계로 매출성장이 기대된다"고 허위로 평가했다.

 실적과 유통망이 전무하다 시피한 신생업체가 17억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었던데는 부친의 불법청탁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 했다고 우제창의원은 말했다.

 우 의원은 "이씨의 부친은 박영준 당시 국무총리실 차장을 비롯, 정인철 전 청와대 비서관, 유선기 당시 KB국민은행 경영자문역 등 선진국민연대 핵심인사들과 친분이 깊은 인사로, 특혜 불법대출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의 소리 취재부  http://amn.networknews.co.kr/index.html
 

원본 기사 보기:amn.networknews.co.kr
  • 도배방지 이미지

명박사랑 유럽대표, 불법특혜의혹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