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지지율 50%, 여론조사 진실은 무엇?

청와대 국정운영 지지율 높이기 안간힘, 정책홍보 유도질문도...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0/10/12 [02:24]

MB지지율 50%, 여론조사 진실은 무엇?

청와대 국정운영 지지율 높이기 안간힘, 정책홍보 유도질문도...

서울의소리 | 입력 : 2010/10/12 [02:24]
최근 청와대는 한국리서치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한 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율이 50%가 넘었다고 대대적으로 발표하였습니다. 이에 거의 모든 언론들은 한치의 의심도 없이 보도했습니다.
 
현재 행해지고 있는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 의문이 들었습니다.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방법, 질문, 표본, 표본의근거 등이 궁금했습니다. 여러분들은 혹시 이명박의 국정운영에 대한 여론조사 전화를 받아본 적이 있으십니까?
 
여론조사 전화를 받아본 경험자의 말에 의하면,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여론조사방식이 조금 이상하다고 합니다. 예전의 여론조사방식은 "000를 지지하십니까", "000 정책을 찬성하십니까?" 등의 질문을 하였지만,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여론조사 방식은 질문에 긍정적 요소를 많이 부각시킨다고 합니다.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질문에 대해 예를 들자면 "이번에 이명박대통령은 수질개선, 수급량확보, 일자리창출, 지역경제활성화 등을 위해 4대강살리기 사업를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같이 묻는다고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정치노선에 치우지지 않고 균형되게 국정을 운영하기 위해 중도실용이라는국정기조를 발표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명박 대통령은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과 교육선진화 등을 위해 일제고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등....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모든 여론조사가 그랬다고 할 수는 없지만 위와 같은 질문을 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여론조사에 대한 객관성과 공정성은 상실되었다고 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위와 같은 설문조사는 정책에 대한 홍보를 가미한 질문이라고 밖에 볼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우리가 직접 여론조사를 의뢰해 보고자 여러 유력 여론조사기관에 시장조사를 해보았습니다. 아래는 유력여론조사기관에 상담을 받아본 결과입니다.

 1. 조사대상
   - 전국에 있는 성인 남녀노소 세대별 각 표본을 기준으로 한 유선전화방식이다.
 
2 온라인 조사는 불가능하다.
    - 60대 이상은 표본을 확보하기 어려워 조사가 불가능하다.
    - 유선전화와 온라인 두가지 다 이용하는 믹싱방법이 있으나 학계에서 논란이 있어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3. 무선전화도 불가능하다.
    - 무선전화는 개인정보법상 표본에 응한다는 무선전화소유자의 의사가 있어야
      하는데 그 표본이 없다.
 
4. 유선전화로만 가능하다.
    - 유선전화로 하되 리서치 담당자와 질문사항을 조정할 수 있다. 
 
5. 비용
    - 1,000명 응답기준으로 1,000만원
 
5. 질문내용은 공표할 수 없고, 비공개를 원칙으로 한다.
 
6. 유선전화 표본에 대한 근거는 제시해 줄 수 없다.
 
7. 응답율은 중요하지 않다.(10,000명 질문에 1,000명의 대답이 대표성이 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응답율이 20%가 넘지 않은 조사는 공표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고라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    bbsId=D003&articleId=3659700)

 
 
모든 가정에 컴퓨터가 있고, 각각의 휴대폰으로 소통을 하고, 아이폰이 대중화 되어 가고 있는 현재 대한민국의 중심세력은 온라인에 접속하는 국민들이며 그 대표성도 온라인에 있는데도 여론조사는 시대를 한참이나 따라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둘 다 동전의 양면성을 띠고 있어 믹싱방법이라는 조사방식도 있지만,학계에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번 지방선거의 결과로 현재 여론조사의 방법에 대한 비판과 허점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어서 리서치학계에서도 보완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알아보았으나 현재의 여론조사방법 외에는 조사할 방법이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질문사항을 정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또 하나, 이번에 지지율이 50%가 넘었다고 발표한 기사에 기재되어 있는 여론조사기관 중 한국리서치는 기사와 달리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청와대가 또 거짓말을 한 것일까요?
 
위와 같이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이 현재 대한민국의 여론조사방식의 현주소입니다. 그리고 여론조사는 그 결과에 따라 조사에 응하지 않은 많은 국민들의 눈과 귀를 흐리게 합니다. 그래서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는 불행을 초래하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와 같이 언론이 제구실을 하지 못하는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더 큰 부작용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직접 해보고 싶습니다. 많은 벽에 부딪혀 같은 결과가 나오더라도 객관적인 질문과 시대를 이끌어가고 시대를 반영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을 이용해 여론조사를 해볼 수만 있다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람들의 여론은 어떠한지 진실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싶습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이명박 탄핵을 위한 범 국민운동본부 대변인 http://cafe.daum.net/antimb

원본 기사 보기:amn.networ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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