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대선서 야권단일화 이뤄질 것”

국참당 대표 라디오 인터뷰, "MB정권 대북정책 변화"도 촉구

인병문 | 기사입력 2010/10/06 [17:52]

이재정, “대선서 야권단일화 이뤄질 것”

국참당 대표 라디오 인터뷰, "MB정권 대북정책 변화"도 촉구

인병문 | 입력 : 2010/10/06 [17:52]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는 6일 2012년 대선과 관련, 야권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진일보한 연합정권이 탄생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정 대표는 이날 아침 평화방송 라디오 ‘이석우의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2002대선과 6.2지방선거를 예로 들며 “다음 선거에 후보 단일화 문제도 결과적으로는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단순히 물리적으로 사람을 하나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정치, 정치 개혁 혹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연대와 단일화가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김대중 대통령 당시에 DJP연합을 하면서 정부도 연합정권을 만들지 않았나”라며 “그보다 훨씬 진일보한 형태의 연합정부, 각 당이 가지고 있는 어떤 특색 있는 정책적 방향들을 국정에 반영함으로써 다양한 정치적 구성을 열어놓는 그런 희망적인 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고 밝혔다.

손학규 민주당 신임대표의 ‘당의 볼륨을 키워야 한다’는 발언과 관련, 이 대표는 “규모의 경쟁보다는 질적인 경쟁이 필요하다”며 “단순히 민주당의 외연 확대라든가 민주당 중심의 통합이라든가 이런 것보다 오히려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정치세력들이 힘을 모을 수 있는 그런 연대의 가치를 좀 더 강조하는 그런 선상에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6.2 지방선거 때 손학규 대표가 당시의 야권 연합 연대에 대해서 강조를 했다. 특히 경기 지사 단일화에 대해서도 대단히 큰 역할을 했다”며 “그런 점에서 여러 정치세력들 혹은 시민단체들이 민주당과 함께 갈 수 있는 어떤 공조와 연대의 틀을 만들어 가는 것이 더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이재정 대표는 “국민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 정부가 대북 정책 잘못했다는 것이 73.8%나 된다”며 “결국 5.24 조치를 다시 강조하기보다 오히려 이산가족 상봉을 계기로 해서 금강산 관광을 자연스럽게 재개한다든가 이런 방법으로 한반도 평화를 관리해나갈 수 있는 그런 정책적 변화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 정부의, 특히 통일부가 하는 조치에 대해서 납득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재정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도 “지금 여론조사에서 의하면 16개 항목에 대한 조사를 한 결과 잘못하고 있다가 15개 항목”이라며 “전반적으로 저는 이명박 정부가 전혀 변화가 없고, 아주 고집스럽게 과거의 정책을 밀고나가는 것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재정 대표는 4대강 사업과 관련, “보도에 나온 것을 보면 대구-구미에 항구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이런 것을 보면 이미 숨겨져 있는 4대강 공사의 목적은 결국 운하를 만드는 것”라며 “정말 4대강 사업 중단하지 않으면 이명박 정부도 아마 후반부에 굉장히 어려움 속에 봉착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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