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비난했다고 인디밴드공연 중단이라?

'바이클필름페스티벌'서 '밴드왓' 공연중 서울시 반문화적 행위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0/10/04 [09:59]

MB비난했다고 인디밴드공연 중단이라?

'바이클필름페스티벌'서 '밴드왓' 공연중 서울시 반문화적 행위

서울의소리 | 입력 : 2010/10/04 [09:59]
이명박 대통령을 비난하는 발언을 했다고 인디밴드의 공연을 중단시킨 황당한 일이 벌어져 시민들이 격분하고 있다.


▲야구선수에서 로커로 변신한 이상훈씨     ©서울의소리
 

3일 오후 7시께 트윗으로 하나의 소식이 올라왔다. “오늘 바이시클 필름 페스티벌에서 ‘밴드 왓’이 이명박을 비난하는 발언을 했다고 서울시에서 전원을 내려버리고 공연을 중단시켰다. 뒤에서 준비하던 밴드들 공연까지 모조리 중단 했다.”
 
바이시클 필름 페스티벌은 뉴욕의 브렌트 바버(창립자)가 2001년 뉴욕에서 자전거
사고를 당한 뒤 끔찍한 경험을 역으로 살려 자전거 문화를 위한 사회 안전장치 강화 및 자동차 중심의 도로 인식을 전환하자는 취지로 열리는 자전거를 소재한 영화제이자 자전거 관련 문화 축제다.
 
이 행사에 인디 밴드가 참석하는 락 페스티벌이 있다. 락 페스티벌은 3일 오후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인디밴드 10여팀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트위터리언들은 격분하고 있다. 트위터리언들은 “국풍이 부활했냐”, “우리가 민주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것 맞냐”고 분노하며 이명박을 향한 분노의트윗을 날리고 있다. 

한 트위터리언은 “광대들이 작두 타며 나랏님 씹어 돌려도 허허 웃어넘기던 풍경이 조선사회였는데 말이죠. 입만 열면 민주주의라는 사회에서 한 인디밴드가 명박이 욕 좀 했기로서니 공연장 전원 스위치를 내린다는 게 말이 되나요? 전원 기립 박수치는 북한 로동당과 차이가 뭘까요?”라는 트윗을 날렸다.

 
▲  맨 왼쪽이 로커로 변신한 야구선수 출신 이상훈   © 서울의소리


  

 

 

 

 

 

 

 

 

 

 
 
한편 ‘밴드 왓’은 프로야구 투수에서 로커로 변신한 야생마 이상훈이 이끄는 밴드다. 이상훈은 2005년 밴드 왓을 결성하고 싱글 앨범 '돼지의 꿈'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올해 1월 3집 앨범 'What 3'를 발표하고 록 페스티발 및 라이브 클럽 등에서 활동 중이다. 

 


원본 기사 보기:amn.networknews.co.kr
  • 도배방지 이미지

이상훈, 밴드왓, 바이시클필름페스티벌, 이명박 욕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