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쌀까지 짝퉁, 향료넣어 시중유통 충격

CCTV, 짝퉁 '우창샹미' 시안 가짜 가공현장 및 유통 취재폭로

뉴욕일보 박전용 | 기사입력 2010/07/17 [00:55]

중국 쌀까지 짝퉁, 향료넣어 시중유통 충격

CCTV, 짝퉁 '우창샹미' 시안 가짜 가공현장 및 유통 취재폭로

뉴욕일보 박전용 | 입력 : 2010/07/17 [00:55]
뉴욕일보

 
중국에서 향료를 넣은 쌀이 유명 브랜드로 둔갑해 버젓이 시중에 유통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CCTV는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짝퉁 우창샹미(五常香米)의 시안(西安) 가공현장을 취재, 일반 입쌀이 우창샹미로 둔갑하는 과정을 폭로했다. 가공업자들은 진짜 우창샹미와 일반 입쌀을 반반씩 섞고 거기에 향료를 첨가 후 ‘우창샹미’ 포장봉투에 담아 시중에 유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가공된 쌀은 진짜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전국 각지로 팔려나가고 있었다.

헤이롱장성 우창시(黑龙江省五常市)는 중국에서 유명한 양곡생산지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우창샹미는 중국 쌀 가운데서도 최상품으로 꼽힌다.

CCTV 보도 이후, 우창시는 이에 연루된 쌀 생산업체 6개를 폐쇄하고 짝퉁 우창샹미 가공공장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상하이시는 지난 14일, 6개 주요 농산품도매시장에 대한 긴급 밤샘조사를 거쳐 상하이에서는 아직까지 짝퉁 우창샹미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상하이공상부문은 푸둥, 쟈딩(嘉定), 양푸(杨浦), 푸퉈(普陀) 등의 주요 농산물도매시장 6개에 대한 조사에서 이들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우창샹미는 모두 원산지에서 생산가공한 제품으로, 향료가 첨가된 짝퉁 입쌀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출처:상하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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