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외로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추모시] 감동의 눈물인지, 끝내 못이룬 통일의 열망인지...

편집부 | 기사입력 2010/07/14 [01:57]

"당신의 외로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추모시] 감동의 눈물인지, 끝내 못이룬 통일의 열망인지...

편집부 | 입력 : 2010/07/14 [01:57]
김대중 전 대통령은 서거 두 달 전에 " 악(한나라당,공무원(군대,경찰,국정원,검찰,일반행정,공기업임직원,의사,대학교수 등),일제잔재,이명박정권,조중동,경제권력)을 이기려면 하다못해 담벼락을 쳐다보고 욕을 할 수도 있다"고 피맺힌 심정으로 격정을 토로했다.        © 민족의 소리 자주역사신보

아직도 당신을 보면 눈물이 앞을가립니다.
감동의 눈물인지, 끝내 이루지못한 통일의 열망인지 모르겠습니다.
 
때로는 당신을 원망하여 봅니다.
군권과 국민을 장악하고 시민혁명을 부르짖으실 때.
민족의 자주성과 바른역사를 전면적으로 가르키지 못한 것
 
너무 낭만적으로 사람사는 세상을,
신식민지국가에서 근본을 새롭게 전면적으로 시스템을 척결못한 것
뿌리가 썩으면 기둥은 넘어지는 것을
 
그렇게 민주정권으로 가장된 신식민지에서
당신의 외로움을 아무도 눈치채지못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홀연히 한줌의 재가 되셨습니다.
 
식민지에서 자주를 부르짖는 세계의 모든 지도자는
암살당하든지, 격렬하게 스스로를 보위하면서 
민족의 자주를 위하여 미국과 싸운 지도자는 민족과 영원성을 획득했습니다
 
당신을 기억하면서 다짐합니다.
한민족의 통일을 위하여서는 한치의 타협도 있을 수 없다고,
오직! 자주적인 국민과 지도자만이 살아남을 수있다고
 
낭만적인 사람사는 새상은 신식민지체제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오늘도 당신의 목소리에 많은 것을 깨우칩니다.
당신의 모습과 당신의 음성에서 새로운 당신을 만들어 갑니다.
 
사랑합니다!
당신과 함께했던 짧지않은 시간들이
신식민지지배체계를 해체하는 크나큰 힘임을 뼈속에 새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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