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보궐선거 각당 25일 공천앞두고 고심

정권심판 바람 이어질지 관건, 세대교체론·맞불작전 성사될까?

편집부 | 기사입력 2010/06/24 [14:51]

7·28보궐선거 각당 25일 공천앞두고 고심

정권심판 바람 이어질지 관건, 세대교체론·맞불작전 성사될까?

편집부 | 입력 : 2010/06/24 [14:51]

7,28보궐 선거을 앞두고 각당의 후보자 공천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한나라당은 그동안 지역구를 관리해온 김호연 예비후보와 동분서주 정치입문을 두드려온 엄금자 예비후보간의 공천경합이 불가피함에 따라  한나라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공심위)는 25일 여론조사 방식으로 경선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김호연 예비후보(55, 김구재단 이사장)측은 “지난 6.2 지방선거시에도 시·도의원 공천을 위해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했다. 이번 보궐 공천에서도  원칙이 지켜지길 바란다”며 공심위의 경선방식을 수용하는 입장이지만  엄금자 예비후보 (56, 호서대 초빙교수)는  “여론조사방식이 경선의 능사는 아니다”면서 “중앙당의 방침에 따르겠지만, 만약 이번에 공천을 못 받는다면 중대한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과 함께 6.2 지방선거 패배에 따른 후유증이 가시지않은  자유선진당의 입장은 더욱 복잡하다. 7.28 재·보궐선거에서 만큼은 충청지역의 대표당으로서 당의 명운이 걸린 결과를 도출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비장한 각오로 보궐선거를 준비하지만 비중있는 인물영입이 쉽지 않아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자유선진당에 따르면 21일 공천 신청을 마감한 결과 지난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의원으로 출마해 낙선한 강방식 제일방제 대표(51)와 유희만 천안 제일고(옛 천안농고) 총동문회장(66), 그리고 21일 한나랃을 탈당한 박중현 연세 멘파워 비뇨기과 대표원장(전 천안시의원, 42) 등이 공천신청을 냈다.
 
 자유선진당은  별도의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최고위원회에서 후보를 확정키로 했으며, 한나라당이 공천을 결정하는 25일경 공천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주요 당직자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고 말하고 있어 외부인사영입을 열어두고 있음을 내비쳤다.
 
반면 민주당의 분위기는 차분하다.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며 현재 젊은세대 교체론을 주장하는 박완주 예비후보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한태선, 정재택씨 등이 자천 타천으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민주당의 바람이 이어질 것이냐와 젊은 세대의 교체가 이루어질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다.  선거일이 휴가철이어서 투표율이 낮을 것이란 예상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젊은층의 투표참여와 탄탄한 기존 조직을 가동할 수 있는 후보자가 유리한 상황이고 보면 결코 만만찮은 대결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젊음대 젊음의 구도로 판세가 짜여질 경우 선거구도는 의외의 변수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박중현 예비후보의 딴집살림(?)에 주목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원본 기사 보기:천안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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