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들 이어 동네 개원의도 4월부터 주 40시간 단축 진료 시작
장서연 | 입력 : 2024/04/01 [10:54]
사진=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31일 "개원의들도 주 40시간 근무 시간을 지키는 '준법 진료'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31일 오후 3시 비대위회의를 진행하고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회의 직후 김성근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백브리핑을 통해 "다음 주부터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에서 말한 것처럼 대학교수들도 진료를 줄일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참여하지 않았던 개원의들도 주 40시간 축소 진료를 시작하는 것으로 오늘 회의결과 결론났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주 5일 진료 등 방식은 아니고 법에서 정한 테두리 안에서 주 40시간 정도 진료를 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며 "개원가에선 이전부터 이 내용을 준비해 왔다. 의협 비대위에서 각 의료기관에 강제할 순 없지만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아마 자연스럽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향후 비대위 구성도 큰 변화를 맞게 됐다. 김 위원장은 "정책분과위원회를 새로 신설하고 전의교협 김창수 회장이 분과위원장을 맡는다"며 "대외협력위원장은 이상호 비대위원이, 언론홍보위원장은 김성근 부대변인이, 조직위원장은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신임 회장이 맡게 됐다"고 말했다.
전의교협이 진행 중인 소송건과 관련해서도 그는 "소송 결과가 언제 나올지 모르지만 사회적으로 관심이 많은 내용이라 빨리 나올 것이라고 본다. 사법부에 합리적인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과 비대위의 향후 관계에 대해선 "임현택 당선인은 임기를 시작하려면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인수위원회를 꾸려 협회를 제대로 만들기도 다급한 상황"이라며 "이에 당선인은 인수위 쪽에 집중하면서 비대위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집행부가 비대위를 서포트해야 하는데 지금까진 그런 역할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원본 기사 보기: 미디어저널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료 관련기사목록
- 1인당 평균 의료비 연 96만원 21년 기준, 건보공단 의료 기초분석보고
- 내년도 비수도권 전공의 배정 높인다, 중대본 "지역의료 강화" 브리핑
- 尹대통령 전공의대표 2시간15분 '비공개 만남', 의협비대위 "조율 안돼"
- 정부 비상진료대책 4월 연장 시행, 추가 보완책도 마련키로, 보건부
- “의료계를 비롯한 각계와 소통, 대화의지 변함 없어” 중대본 1차장 발언
- 소아 필수의료 보상 강화, 고위험·고난이도 수술 수가 인상, 보건복지부
- 의대 교수들 이어 동네 개원의도 4월부터 주 40시간 단축 진료 시작
-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응급 중심 치료, 정부 병원 간 진료협력체계 강화
- "많은 국민 의료개혁 필요성 공감", 국민 89% "의대정원 확대 필요"
- 경증환자 분산 지원 오늘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 중증응급 진료 집중
- 1차-2차-상급종합 병원 역할 확실히 나눈다, 정부 의료개혁 정책 속도
- "의대교수 사직, 환자 생명·건강 위협 매우 심각" 중대본 조규홍 1차장
- 전문의 중심으로 병원 전환 질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중대본 정원 증원
- "전공의 7천여명 면허정지 절차 돌입, 현명한 선택을" 중대본
- 국립대병원 의대교수 2027년까지 1000명 더 늘린다, 중대본 회의 결정
- '필수의료 인력, 책임보험공제 가입 의료과실 공소 면제' 추진, 복지부
- 2026년 외국인 환자 50만명 유치 목표, 코로나19 이전 수준 추진계획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