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 무소속 최경환 42% vs 국민의힘 조지연 32%, 한국갤럽 설문

김시몬 | 기사입력 2024/03/19 [10:03]

경북 경산 무소속 최경환 42% vs 국민의힘 조지연 32%, 한국갤럽 설문

김시몬 | 입력 : 2024/03/19 [10:03]

 

               최경환 무소속 예비후보(왼쪽), 조지연 국민의힘 예비후보. 선거 사무실 제공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11~12일 경북 경산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지연 후보는 32%, 최경환 후보는 42%로 두 사람 간 격차는 오차범위(±4.4%포인트) 밖인 10%포인트였다.

 

연령별로 보면 조 후보는 60대(조지연 45%, 최경환 41%)와 18~29세(조지연 31%, 최경환 30%)에서 선전했다. 반면에 최 후보는 30대(조지연 22%, 최경환 40%), 40대 (조지연 27%, 최경환 38%), 50대(조지연 32%, 최경환 51%), 70대 이상(조지연 36%, 최경환 52%) 등에서 앞섰다. 

 

직업별로는 조 후보가 기능노무·서비스직 종사자(조지연 37%, 최경환 37%)에서 비교적 많은 지지를 얻은 반면 최 후보는 농·임·어업 종사자(조지연 30%, 최경환 60%)에서 압도했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총 11%였는데, 그중 18~29세(19%), 30대(20%)가 많았다. ‘다른 후보 지지로 바뀔 수 있다’는 응답도 18~29세(64%), 30대(55%)에서 높았다. 20·30세대가 선거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 조 후보 지지는 48%, 최 후보 지지는 46%였다. 보수 응답자의 두 후보 지지율은 각각 46%로 동률이었다. 두 후보가 국민의힘 지지자와 보수층 지지세를 양분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당선 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서는 최 후보가 47%로 조 후보(33%)보다 14%포인트 크게 앞섰다. 이 지역에서 4선을 지낸 최 후보의 인지도가 조 후보보다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서 남수정 진보당 후보는 4%, 엄정애 녹색정의당 후보는 3%였다. 비례정당 지지율은 국민의미래 57%, 더불어민주연합 10%,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4%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경상북도 경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무선전화면접 100% 무선전화번호 휴대전화 가상번호 비율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응답률 12.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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