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오면 GTX도 양평고속처럼 휘는 거 아닌가" 이재명 대표 비판

장서연 | 기사입력 2024/03/07 [11:15]

"원희룡 오면 GTX도 양평고속처럼 휘는 거 아닌가" 이재명 대표 비판

장서연 | 입력 : 2024/03/07 [11:15]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4·10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맞붙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겨냥해 "국가 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한 의혹이 있는 이런 후보들을 (국민의힘에서) 단수로 과감하게 추천한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지금 인천에선 그런 걱정을 한다. GTX(광역급행철도) 노선도 휘는 거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이 사천이니, 측근 공천이니, 친명(친이재명) 공천이니, 이런 얘기들이 많이 나온다"며 "여당의 엉터리 지적도 문제이지만, 이것을 확대 재생산할 뿐만 아니라 여당의 허위·가짜 주장 근거를 만들어 주는, 가짜뉴스를 만들어 내는 일부 언론의 잘못된 행태도 정말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언론의 직무를 어기는 것뿐 아니라 선거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허위 사실 공표를 통한 낙선 목적의 불법 선거 행위 아니냐"라며 "민주 공화정의 근간인 선거를 그야말로 망치는 반헌정행위다. 오늘 법적 조치를 포함해 향후엔 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 토론회도 비판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은 평소에 안 하던 간담회를 선거에 이르러서 집중적으로, 아예 대놓고 '어쩔래' 이런 태도로 강행하고 있다"며 "선거관리위원회는 뭐 하느냐. 경찰, 검찰은 이 명백한 불법 선거 운동을 두고 대체 뭐하고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영원할 것 같아도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권세나 세력의 성함이 오래 가지 않는다)"이라며 "국민은 언젠가 이 난장판 무법천지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고, (총선일인) 4월 10일에도 분명하게 심판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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