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론조사 업체 선정 논란, 이재명 진상조사 지시 윤리감찰 착수

장서연 | 기사입력 2024/03/01 [10:23]

민주당 여론조사 업체 선정 논란, 이재명 진상조사 지시 윤리감찰 착수

장서연 | 입력 : 2024/03/01 [10:2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선 여론조사 업체 선정 과정의 진상 파악을 지시해, 당 윤리감찰단이 감찰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이 대표는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리서치DNA'가 경선 여론조사 수행 기관으로 추가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파악하라고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리서치DNA는 민주당 경선 여론조사 기관 경쟁 입찰에서 탈락했다가 뒤늦게 추가됐는데 그 과정에서 선관위 외부 인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업체는 경선 전 일부 지역구에서 현역 의원을 배제한 후보자 적합도 조사 등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불이 붙은 바 있다.

 

하지만 이 업체가, 이재명 대표가 경기 성남시장이었던 2013년 성남시의 조사용역을 수행했고 최근엔 현역 지역구 의원을 배제한 '유령 적합도 조사', 선출직 공직자 평가 등에 잇따라 참여했던 이력이 드러나면서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특히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에서 중도 사퇴한 정필모 의원이 지난 27일 의원총회에서 '제3자가 해당 분과 선관위원에게 전화로 지시해 업체를 끼워 넣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허위 보고를 받은 셈'이라는 취지로 폭로해 의혹이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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