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10일 규모6.8 강진 사망 2천명 넘어, 부상 2천명 중 70% 중태

장서연 | 기사입력 2023/09/11 [11:00]

모로코 10일 규모6.8 강진 사망 2천명 넘어, 부상 2천명 중 70% 중태

장서연 | 입력 : 2023/09/11 [11:00]

모로코에서 규모 6.8의 강한 지진 발생. 사진=미국 지질조사국(USGS)

모로코 서남부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현재까지 2천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모로코 국영방송은 현지시각 10일 내무부 발표를 인용해 지진 사망자가 2,012명까지 늘었다고 보도했다.

부상자도 2,059명으로 늘어났고, 이 가운데 1,404명이 중태여서 앞으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8일 밤 11시 11분,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유적 관광지인 마라케시 남서쪽 약 71km 지점으로 조사됐다.

이번 지진으로 마라케시와 알 하우즈, 와르자자트, 아질랄 등 곳곳에서 건물 붕괴사고가 잇따라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구조대원들은 밤새 구조작업을 진행했지만 피해 지역 대부분이 산악 지형인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모로코에서는 지난 2004년, 북동부 도시 알호세이마 부근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600명 이상 사망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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