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도 인터넷언론 서자 취급"

23일 광주방문 기자간담회서 초청대상서 빼, 시정요구에 불응

이학수기자 | 기사입력 2010/02/22 [17:26]

"정세균 대표도 인터넷언론 서자 취급"

23일 광주방문 기자간담회서 초청대상서 빼, 시정요구에 불응

이학수기자 | 입력 : 2010/02/22 [17:26]

MB언론악법 철폐 무엇 때문에 하나?  민주당이 MB언론악법 재개정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정작 자신들의 언론관은 구태를 답습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민주당이 MB언론악법 재개정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정작 자신들의 언론관은 구태를 답습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보인 언론편견은 ‘언론악법 재논의’를 주장하던 민주당의 그 대표가 맞는지 의심스럽다는 빈축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오는 23일 민심행보를 이어가기 위해 광주지역을 방문한다.

정 대표는 이날 국립5.18민주묘지와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특강에 나선 후 기자 간담회를 통해 민주당의 당론 등을 가감 없이 밝힌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의 광주방문은 100여일 앞으로 다가 온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선방식 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시기라는 점에서 지역기자들의 취재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과 정세균 대표는 이 자리에 인터넷 매체등을 배제한 채 자신들이 선택한 일부 언론사들만 초청한 것으로 알려져 언론차별에 나섰다는 곱지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 언론매체들은 지난 19일 광주시당에 참석대상 확대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광주전남인터넷기자협회는 일부언론사만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마련한 정세균 대표와 민주당에게 언론 편견에 대한 이유를 묻고 해명을 촉구했다.

하지만 민주당 광주시당은 자체회의를 거쳐 지난 20일 기존 방침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인터넷기자협회는 “‘현 정부와 한나라당이 지신들의 입장이나 이익을 대변하게하려고 언론악법을 추진한다’며 ‘언론의 시대정신’ 운운하며 ‘관언유착’ 고리를 끊어야 한다던 민주당의 주장은 공허한 메아리도 남기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 대표는 기자 간담회에 인터넷 매체를 배제한 이유와 정 대표의 언론관을 무엇 이냐”고 물었다.

한편 정세균 대표는 지난해 여름 광주에서 미디어법 무효투쟁을 벌이며 “미디어법은 언론의 다양성을 훼손하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킬 뿐만 아니라 지역 언론이 중앙 언론에 밀려 명맥도 유지하지 못하는 사태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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