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영향력 이용 한 교사 악마화한 주호민, "갑질 대가 치뤄야 한다"

김오달 기자 | 기사입력 2023/08/03 [10:22]

미디어 영향력 이용 한 교사 악마화한 주호민, "갑질 대가 치뤄야 한다"

김오달 기자 | 입력 : 2023/08/03 [10:22]

<관상은 과학이다>라는 말은 정말이지 '과학'이다.

난 주호민정도되는 인물이라면 적어도 '자기객관화' 과정은 거친 다음 미디어를 통해 이런 주장을 내놓았을거라는 생각을 했다.

애초에 <교사의 동의없는 녹음>이 불법행위라는걸 알면서도 "오죽했으면 그런 짓을 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였다.

 

  © 김오달 기자


이번 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에 게스트로 나와 '시신없는 살인사건'에 대해 '최선'을 다해 분노하는 모습을 보고 그에 대한 신뢰는 확신으로 이어졌다.

그런데 그게 모두 <연출된 연기>였던거다.

미디어의 속성을 경험한 자들이 미디어를 어떻게 이용해야 자신들에게 유리한지를 너무나 자세히 아는 것이다.

<설마...>라는 생각... "그 사람이 왜...?'라는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반응을 이용한 것이다...

난 <기안84>와 <주호민>이라는 작가의 웹툰을 제대로 진지하게 본적이 없다. 그들이 미디어를 통해서 보인 모습이 너무나 '작위적'이었기 때문이다.

  © 김오달 기자


처음 내가 "관상은 과학이다"라는 문장으로 이 글을 시작한 이유가 이거다. 20년동안 1년에 3천명이상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난 <관상>이라는게 존재한다는걸 경험적으로 알게 됐다.

내 이 능력이 상대의 미래를 알 수 있는건 아닐지라도, 이 사람이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상대를 대하는지는 충분히 알 수 있다.

주호민은 분명히 '불법행위를 동반한 교사에 대한 갑질'을 저질렀고, 자신의 미디어를 통한 '사회적 영향력'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한사람의 교사를 <악마화>한 것이다.

발달장애아동의 부모로 산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주변 지인을 통해서 충분히 이해하기에 그의 편을 들어주고 싶었지만, 역시 내가 본 그의 <첫인상>은 틀리지 않았다.

죄질이 심각한 그의 강력한 법적 처벌을 요구한다.

사회 전반의 여러 이슈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취재해나가는 미디어활동가 김오달입니다. 후원계좌 - 우리은행(김오달) 549-022249-0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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