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제자유구역 부실 진상조사를”

김교흥, "美게일사 부동산 특혜의혹, 안상수 시장 연루" 주장

이뉴스투데이 | 기사입력 2010/02/10 [18:50]

“인천 경제자유구역 부실 진상조사를”

김교흥, "美게일사 부동산 특혜의혹, 안상수 시장 연루" 주장

이뉴스투데이 | 입력 : 2010/02/10 [18:50]
[이뉴스투데이] 김성호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총체적 부실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책임자에게 응분의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김교흥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된 이후 지난 7년간 외자유치액은 22억 6000만 달러로, 경제자유구역 총 개발사업비 539억7000만 달러의 4%밖에 안되는데, 그나마 본계약을 맺은 외국인직접투자(FDI)액은 5억8250만 달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것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직전 6년간의 외자유치액 29억4600만 달러 보다 오히려 적은 것으로, 안상수 시장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인해 외자유치에 매우 유리한 조건이 주어졌음에도 이 기회를 활용하지 못한 채 무능함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8일 안 시장이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에 매각된 송도국제도시 1·3공구 일부 부지를 다시 사들여 시가 직접 개발키로 (NSIC측과)타협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예비후보는 "미국 부동산투자회사인 게일사가 70%의 지분을 갖고 있는 NSIC는 송도국제도시의 1·3공구를 헐값에 공급받는 대신 127억 달러의 외자를 유치해 오기로 약속했지만 현재까지 유치한 외자는 당초 계약액의 0.02%에 불과한 3350만 달러 뿐“이라며 ”그럼에도 안상수 시장은 127억 외자 유치 계약을 이행하도록 촉구하는 것이 아니라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외국자본 유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아니다’며 NSIC를 옹호하며 부동산투자회사 게일사의 한국지사장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게다가 인천시는 NSIC에게 헐값에 넘겨주었던 땅을 다시 비싼 값에 사들이고, 각종 인센티브까지 제공하겠다고 밝히는 등 온갖 특혜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역의 현 상황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총체적 부실과 각종 특혜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불합리한 개발사업 전면재검토, 그리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거버넌스에 대한 재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꿔야 흥한다. 교육시장 김교흥’ 선거사무소 개소식

한편, 김 예비후보는 10일 남동구 간석동에서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기로 했다.

이 날 개소식에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 이강래 원내대표, 이미경 사무총장, 안희정 최고위원, 김민석 최고위원, 송영길 최고위원,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 임종석, 우상호, 최재성, 강기정, 신학용, 홍영표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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