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 없이 증식하는 식중독균' 퍼프린젠스, 끓인 음식 실온 방치 조심

세이프코리아뉴스 | 기사입력 2023/03/22 [10:47]

'산소 없이 증식하는 식중독균' 퍼프린젠스, 끓인 음식 실온 방치 조심

세이프코리아뉴스 | 입력 : 2023/03/22 [10:47]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충분히 끓여 조리한 음식이라도 실온방치하면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이하 퍼프린젠스) 증식으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있어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퍼프린젠스균가열 등으로 생육 조건나빠지면 열강한 아포*만들어 살아남는 특징이 있어 다른 식중독균달리 충분히 끓인 음식이라도 다시 증식할 수 있다.

* 아포(spore) :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나 바실루스 세레우스 등의 세균이 고온, 건조 등 생존이 어려운 환경에서 만들어 내는 것으로 아포형태로 휴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가 다시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아포에서 깨어나 다시 증식

또한, 퍼프린젠스균산소싫어하고 아미노산풍부환경에서 잘 자라는 특성이 있어 갈비찜 등대량으로 조리하고 그대로 실온방치60이하되면 산소없는 조리용 솥 내부에서 가열과정살아남은 퍼프린젠스아포다시 증식식중독원인이 될 수 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최근 5(18~22)54, 환자 2,609발생했고, 봄철3~520(37%)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봄철에는 기온비교적 낮은 아침이나 저녁조리음식기온올라가는 까지 실온그대로 방치해 퍼프린젠스 식중독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퍼프린젠스 식중독 발생 장소음식점29, 1,323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장소(13)*, 집단급식소(7)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 기타장소 : 소규모 어린이집, 지역축제, 가정집 등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지역축제, 건설현장등에서 대량으로 조리한 음식소비증가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퍼프린젠스 식중독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참고로 지난해 지역 축제에 다녀온 주민 400여명식중독 증상호소했던 사고원인분석결과, 축제 전날 대량으로 조리조림실온에서 식힌 뒤 그대로 다음날 제공하여 발생 했을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음식점에서 새벽부터 조리하여 보관해 둔 수백 인분볶음탕을 점심으로 제공받아 섭취한 공사현장 근로자 90여명식중독걸린 사례있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 발생 원인은 닭, 돼지고기 등 육류 조리식품 섭로 인한 것이 12(867)으로 가장 많았고, 도시락 등 복합조리 식품9(525), 곡류 섭취발생한 것이 2(31)등이다.

퍼프린젠스로 인한 식중독음식 조리.보관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급식소대형 음식점등에서는 조리식품보관방법온도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리.보관방법) 육류 등은 중심 온도 75, 1분 이상 조리하고, 시에는 여러개용기나눠 담아 5이하에서 보관한다.

(섭취요령) 조리음식가급적 2시간 이내섭취하고 보관음식은 75이상으로 재 가열하여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식중독 예방을 위한 정보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일상생활에서 식중독예방할 수 있는 실천 방법홍보하여 국민안전한 식생활 환경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참고로 식약처 유튜브 채널에서 퍼프린젠스 식중독 예방 요령에 대한 자세한 내용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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