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무릎 꿇기 퍼포먼스, 카타르 실상 겨냥

장덕중 | 기사입력 2022/11/22 [10:11]

잉글랜드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무릎 꿇기 퍼포먼스, 카타르 실상 겨냥

장덕중 | 입력 : 2022/11/22 [10:11]

잉글랜드,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무릎 꿇기퍼포먼스



이란과 조별리그 B조 1차전으로 카타르 월드컵을 시작하는 잉글랜드가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무릎 꿇기 퍼포먼스를 했다.

앞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한국 시각으로 오늘(21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포용력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강력한 성명이 될 것"이라며 경기 전 한쪽 무릎을 꿇을 것이라고 밝혔고, 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은 성 소수자와 연대하는 취지에서 무지개색 완장을 차기로 했다.

하지만 축구 경기 시작전 무릎 꿇기와 함께 예고됐던 무지개 완장 착용은 FIFA가 "완장 착용 시 옐로카드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FIFA는 정치적·종교적 의미를 담은 장비 착용을 금지하는 규정에 근거해 벌금을 물릴 수 있다고 경고 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이같은 결정은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에서 지속되어 온 이주노동자와 성 소수자 인권 탄압 논란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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