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낸시 펠로시 한미 국회의장 회담, "동맹협력 의회 뒷바침 협의"

정치부 | 기사입력 2022/08/05 [10:04]

김진표 낸시 펠로시 한미 국회의장 회담, "동맹협력 의회 뒷바침 협의"

정치부 | 입력 : 2022/08/05 [10:04]
김진표 국회의장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4() 서울 여의도 국회 접견실 옆 오픈홀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대한민국국회(국회의장 김진표)와 미국 연방하원(하원의장 낸시 펠로시)은 내년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는 것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4() 서울 여의도 국회 접견실에서 회담을 가진 뒤 접견실 옆 오픈홀에서 공동언론발표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김 의장은 "우리 신 정부 출범 직후 미국 바이든 대통령에 이어 펠로시 하원의장이 연달아 방문한 것은 한미 관계에 있어서 상징적이고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오늘 우리는 한미 동맹이 군사안보, 경제, 기술 동맹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데 주목하면서, 포괄적인 글로벌 동맹으로의 발전을 의회 차원에서 강력하게 뒷받침하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진지한 협의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김진표 국회의장 등 우리 측 의회 관계자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미국 연방하원 방문단이 4() 서울 여의도 국회 접견실에서 회담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그러면서 그는 "협의 결과, 먼저 양측은 내년이 한미 동맹 70주년임을 상기하고, 동맹 발전에 대한 양국 국민들의 기대를 담아 동맹 70주년 기념 결의안 채택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미국 의회가 지난해 인프라법에 이어 지난달 반도체 및 과학 지원법을 의결한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미 의회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첨단 기술 및 공급망 협력을 인적차원에서 뒷받침하기 위한 전문직 비자쿼터 입법화 방안, 한인 입양인 시민권 부여 법안, 김치의 날을 지정하는 김치 결의안, 베트남전 참전 미주 한인에 대한 또 다른 법안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4() 서울 국회 접견실 옆 오픈홀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한 뒤 오찬장인 사랑재로 함께 이동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한미 의장은 북한·북핵 문제와 관련해 "북한의 위협 수위가 높아가는 엄중한 상황에 우려를 표하고, 우리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강력하고 확장된 대북 억지력을 바탕으로, 국제 협력 및 외교적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이루기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현재 미 의회에는 지한파 의원들이 대거 입성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코리아코커스, 코리아스터디그룹, 의회외교포럼 등 다양한 협력의 틀이 제도적으로 마련돼 있다""금번 협의를 계기로 양국 의회 간 협력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본 기사 보기:모닝선데이
  • 도배방지 이미지

낸시 펠로시 김진표 한미 국회의장 회담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