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피디아, 검색 엔진 만든다

인터넷백과사전 사업자, "개방형 검색기술 선보일것"

온라인비 | 기사입력 2007/03/13 [20:15]

위키피디아, 검색 엔진 만든다

인터넷백과사전 사업자, "개방형 검색기술 선보일것"

온라인비 | 입력 : 2007/03/13 [20:15]
(서울=OnlineBee) 이승은 기자 = 인터넷 백과사전으로 잘 알려진 위키피디아의 사업부 격인 '위키아(Wikia)' 사가  인터넷 검색 엔진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네티즌들 사이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창업자 지미 웨일즈(Jimmy Wales)는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검색 엔진 업계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구글(Google)과 야후!(Yahoo!)가 검색 기술을 숨기고 있다'고 비난하며, 위키아의 검색 엔진은 기존의 것들과는 달리, "사용자가 시스템을 개선시켜 나갈 수 있도록, 검색 기술을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일즈는 또, "검색 엔진 시장점유율 5%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는 위키아는 '협력적인' 검색 기술을 통해 인터넷의 권력 구조를 바꿀 것"이라고 선언했다.
 
"검색은 인터넷의 기본 인프라 중 하나인데, 자유와 책임, 그리고 투명성의 부족으로 인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 그는 "위키아가 이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자신만만해 하고 있다.


현재 웨일즈는 아마존(Amazon) 등 여러 투자가들로부터 수백 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위키아의 검색 엔진 개발 선언에 대해, 구글은 "경쟁을 환영한다"면서도 "현재의 검색 엔진 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검색 기술의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는 다소 모호한 입장을 밝혔다. 야후!는 아직까지 아무런 언급이 없는 상태다.

야심만만한 계획을 발표한 웨일즈. 하지만 그의 마음 한 쪽은 무거울 수 밖에 없다.
 
최근, 24세 대학 중퇴생이 종교학 교수로 신분을 위장한 채 위키피디아에서 활동해 온 것이 알려지는 등, 전문 지식 전달 매체로서의 신뢰성에 치명타를 입히는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웨일즈는 새 검색 엔진 개발 뿐 아니라, 그 동안 '효자' 노릇을 해 온 위키피디아의 신뢰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에도 바쁘게 움직여야 할 입장에 처해 있다.

 

[관련링크]
 

1. 베타뉴스 관련보도www.betanews.com/article/Wikipedia_Looks_to_Conquer_Search_Next/1173376387

2. 아마존 www.amazo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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