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요금 5월부터 월 2450원씩 더 올라, 산업부 민수용 요금 인상

뉴스포커스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22/04/29 [10:49]

가스 요금 5월부터 월 2450원씩 더 올라, 산업부 민수용 요금 인상

뉴스포커스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22/04/2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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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요금이 한달 만에 또다시 인상된다. 구체적으로 가구당 월 2천450원을 더 내야 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1일부터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8.4~9.4%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상은 이미 지난해 예고됐던 것이다.

 

지난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단가가 올라 원료비가 급등했지만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 인상을 억누르면서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이 불어났기 때문이다.

 

미수금은 가스공사가 수입한 LNG 대금 중 요금으로 회수하지 못한 부분으로, 가스공사 미수금은 이미 지난해 말 1조8천억원에 달했다.

 

이에 정부는 올해 5월과 7월, 10월에 정산단가를 단계적으로 올려 미수금을 일부 해소하기로 했다.

 

도시가스요금은 LNG 수입단가인 원료비(기준원료비+정산단가)와 도소매 공급업자의 공급 비용 및 투자보수를 합한 도소매 공급비로 구성되는데 산업부는 이 중 원료비의 정산단가를 다음달부터 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단위)당 1.23원씩 올려 미수금을 해소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일에도 기준원료비 조정으로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이 오른 터라 한 달만의 요금 인상에 가계와 자영업자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다만 정산단가 인상 등을 고려해 매년 5월에 정하는 민수용 도매공급비는 주택용과 일반용을 각각 0.1%와 0.3% 인하한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정산단가 인상과 도매공급비 인하 등을 반영하면 내달 1일부터 주택용 요금은 현재 MJ당 14.6543원에서 15.8810원으로 8.4%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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