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 달째 이어지면서 원유·천연가스·밀 등 세계 에너지·식량 가격이 폭등하고 글로벌 공급망 혼란이 악화하고 있다.
급기야 1970년대 오일 쇼크와 같은 세계적 스태그플레이션이 밀어닥칠 수 있다는 두려움이 갈수록 세계 경제를 짓누르는 상황이다.
전쟁으로 에너지·식품 가격이 급등해 가뜩이나 수십 년 만에 최고로 오른 각국의 소비자물가가 더욱 치솟고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는 연초 대비 40% 이상 뛰어올랐다. 러시아는 세계 원유·정유제품 수출량의 약 7%를 차지한다.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배럴당 90달러대였던 국제유가는 2주도 안 돼 배럴당 130달러선을 돌파했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로 지난주에는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공급 감소 전망과 유럽연합(EU)도 러시아 에너지 제재 동참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유가는 이번 주 다시 상승세를 타고 110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2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연초 이후 이날까지 약 45%, 브렌트유는 약 48% 각각 뛰어올랐다.
골드만삭스, 바클리스 등의 애널리스트들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원본 기사 보기:뉴스포커스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유가 밀값 관련기사목록
|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