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화스와프 12월 31일 종료, 지난해 3월 체결 3차례 연장 시행

이경 | 기사입력 2021/12/16 [10:43]

한·미 통화스와프 12월 31일 종료, 지난해 3월 체결 3차례 연장 시행

이경 | 입력 : 2021/12/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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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1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와 체결한 한시적 통화스와프계약이 예정대로 이달 31일 계약만기일에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화스와프는 마이너스 통장처럼 언제든지 달러를 꺼내 쓸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두 국가는 필요할 때 자국 통화를 상대방 중앙은행에 맡기고 그에 상응하는 외화를 빌려올 수 있다. 상대방 국가 통화 확보가 그만큼 수월해지는 것이다.

 

한은은 지난해 3월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달러 수요가 몰리면서 환율이 10년 8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는 등 외환 시장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미 연준과 600억 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지난해 9월까지였지만 세 차례 연장되면서 올해 말 종료예정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통화스와프계약 체결 이후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이 위기에서 벗어나 안정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계약이 종료되더라도 최근의 금융·외환시장 상황, 강화된 외화유동성 대응 역량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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