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 목욕 반달가슴곰과 털 손질 수달 등 희귀 야생동물 활동 포착

세이프코리아뉴스 | 기사입력 2021/09/18 [10:29]

진흙 목욕 반달가슴곰과 털 손질 수달 등 희귀 야생동물 활동 포착

세이프코리아뉴스 | 입력 : 2021/09/18 [10:29]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진흙으로 목욕하는 반달가슴곰 등 지리산국립공원에서 다양한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희귀한 활동 모습이 무인관찰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무인 관찰카메라에 포착된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Ⅰ급 반달가슴곰과 수달 및 Ⅱ급 삵, 담비, 하늘다람쥐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국립공원 일대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관찰(모니터링) 과정 중에 무인 관찰카메라 6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 장면을 잇달아 포착했다.


포착된 영상에는 진흙으로 목욕하는 반달가슴곰, 털을 손질하는 수달, 어미와 새끼가 함께 이동하는 삵, 하늘다람쥐의 둥지를 탐색하는 담비의 모습 등 보기 힘든 희귀한 장면들이 담겼다.


반달가슴곰이 진흙으로 목욕하는 모습은 올해 6월 지리산 하동군 일대에 설치된 무인관찰카메라에 찍혔다. 국립공원연구원 연구진은 해당 개체가 무더운 날씨에 체온조절과 진드기 제거를 위해 진흙 수렁이 있는 곳에서 목욕한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8월에는 지리산 종석대 일대에서 활동 중인 담비가 하늘다람쥐 둥지를 탐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담비는 두 마리 정도가 짝을 지어 다니길 좋아하며 밤과 낮 모두 활발하게 활동한다.


이외에도 올해 4월 지리산 수도암 일대에서 삵 어미와 새끼가 함께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삵은 보통 4월~5월에 새끼를 낳고 일정 보육 기간이 끝나면 독립생활을 하는데, 출산한 새끼를 데리고 다니는 장면이 포착된 것은 흔치 않은 경우다.


1967년 첫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은 면적이 483.02k㎡로 우리나라 산악형 국립공원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 8종과 II급 41종 등 다양한 야생생물이 살고 있다.


김임규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장은 “지리산은 반달가슴곰을 비롯하여 49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이들의 삶의 터전이 되는 서식지 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사진


                                   진흙 목욕중인 반달가슴곰(2021.06.01. 포착)
                              하늘다람쥐 둥지를 탐색하는 담비(2021.08.03. 포착)
                                          털을 손질중인 수달(2021.03.24.)
          함께 이동하는 어미와 새끼 삵(2021.04.15., CCTV 날짜 오류로 2020년으로 표기)
                                      둥지로 접근하는 하늘다람쥐(2021.07.28.)
       장난치는 엄마곰(KF-52)과 새끼곰(2021.04.29., CCTV 날짜 오류로 2020년으로 표기)

 

※ KF-52는 2012년 야생에서 태어난 개체로 지금까지 총 7마리의 새끼를 출산. 특히, 이 개체는 2017년 올무 피해로 인해 앞발이 절단되는 사고를 겪었음에도 연이어 새끼를 출산하는 등 야생에서 뛰어난 적응력 보이고 있음.


 


지리산국립공원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 현황


  <지리산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 현황(기준일 2020.12.31.) >


지리산


(49)


(8)

- 포유류(2) 반달가슴곰, 수달


- 조류(1)


- 어류(2) 얼룩새코미꾸리, 모래주사


- 곤충(3) 산굴뚝나비, 붉은점모시나비, 비단벌레


(41)

- 포유류(4) 담비, 무산쇠족제비, , 하늘다람쥐


- 조류(14) 긴꼬리딱새, 까막딱다구리, 독수리, 벌매, 붉은배새매, 새매, 새호리기, 솔개, 양비둘기, 올빼미, 조롱이, 참매, 큰말똥가리, 팔색조(신규)


- 양서파충류(3) 구렁이, 표범장지뱀, 남생이


- 곤충(7) 꼬마잠자리, 물장군, 애기뿔소똥구리, 왕은점표범나비, 창언조롱딱정벌레, 큰홍띠점박이푸른부전나비, 물방개


- 식물(12) 가시오갈피나무, 개병풍, 구름병아리난초, 기생꽃, 나도승마(신규), 날개하늘나리, 노랑붓꽃, 백부자, 복주머니란, 산작약, 석곡, 세뿔투구꽃


- 고등균류(1) 화경버섯

 

 

멸종위기 야생생물 설명 자료

       구 분

                                        주 요 내 용

종명(학명)

반달가슴곰(Ursus thibetanus ussuricus)

보호현황

멸종위기 야생생물

개요

식육목 곰과의 포유류

형태특성

몸길이 약1.9m, 꼬리길이 약 8cm이며 온몸이 광택이 있는 검은색으로 앞가슴에 반달 모양의 하얀 V자형 무늬가 있다. 코는 뾰족하고 짧으며, 이마가 넓다. 귀는 비교적 크고 옆으로 돌출했다. 발은 비교적 약하며, 발가락은 불곰보다 짧지만 발톱은 날카롭고 예리하며 구부러졌다.

생태특성

번식시기는 79, 임신기간은 210일이며 23월에 2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입동 1주일 전후로 바위굴이나 큰나무의 구새통에 들어가 겨울잠을 잔다. 동면에 들어간 곰은 3월 중하순까지 굴에서 잘 나오지 않는다. 동면에서 깨어나면 내장을 깨끗이 하기 위해 참가막살이나 쥐다래나무의 열매와 바위이끼 같은 것을 먹는다.

분포


서식현황

한국·중국 북동부·연해주 등지에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지리산 북부 전역의 1,500m 이상인 고산지대 활엽수림에 서식한다. 그러나 남획과 6·25전쟁 등으로 인해서 서식수가 격감하여 절멸의 위기에 있다.

 

        구 분

                                      주 요 내 용

종명(학명)

수달(Lutra lutra)

보호현황

멸종위기 야생생물

개요

족제비과 포유류 중 대형

형태특성

성체의 경우 몸통길이 650~1,100mm, 꼬리의길이 300~500mm, 뒷다리의 길이 118~134mm, 귀의 길이 23~28mm이다. 몸은 수중 생활을 하기 알맞게 다리는 짧고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있다. 몸 전체에 털이 빽빽하게 나 있고, 송곳니가 발달되어 있다.

생태특성

수계와 육지를 이용하며 하천 물가나 호숫가 주변의 바위구멍이나 나무 뿌리 및에 구멍을 파고 산다. 야행성이며 서식하는 환경에 따라 어류, 포유류, 양서류, 갑각류까지 다양한 먹이를 이용한다. 교미는 1-2, 임신기간 60-70, 한 번에 새끼 1~4마리를 낳는다.

분포


서식현황

우리나라 전국에 서식하는 분류학적 수달(Lutra lutra)은 유럽, 아시아, 북아프리가에 분포하고 있다.

 

        구 분

                                        주 요 내 용

종명(학명)

담비(Martes flavigula)

보호현황

멸종위기 야생생물

개요

식육목 족제비과 담비속의 총칭

형태특성

머리부터 몸통까지의 길이는 5968cm이며, 꼬리길이는 4045cm로 몸통의 길이보다 약간 짧다. 몸무게는 보통 23kg이다. 지역별로 색의 변이가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몸의 대부분은 밝은 갈색으로 꼬리, ·뒷발은 검은색이며 턱부터 가슴까지는 노란색을 띤다.

생태특성

서식지는 주로 울창한 산림지역으로 23마리가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나무를 잘타기 때문에 나무 위에서의 생활도 가능하다. 먹이식성은 잡식성으로 식물의 열매와 꿀을 선호하며 멧토끼, 고라니 새끼, 양서류, 파충류, 조류, 소형설치류 등 먹이섭식의 폭이 넓기 때문에 현재 상위 포식자가 대부분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한국의 산림에서 최상위 포식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포


서식현황

한반도·중국·인도네시아·인도·타이완·일본 등 서아시아를 제외한 아시아 전역에 걸쳐 분포하며, 숲이 우거진 삼림이나 계곡 주위에 많이 서식한다.

 

       구 분

                                        주 요 내 용

종명(학명)

(Prionailurus bengalensis)

보호현황

멸종위기 야생생물

개요

식육목 고양이 속의 포유류

형태특성

성체의 경우 몸통길이 450~550mm, 꼬리 길이 250~320mm, 귀의 길이는 33~42mm, 뒷발의 길이는 10~122mm이다. 황갈색의 뚜렷하지 않은 반점이 세로로 배열되어 있다. 털색은 황색 혹은 황갈색이며 흑갈샐 무늬 두줄과 뮌색 무늬가 이마에서부터 코 양 옆까지 이어진게 특징이다. 몸은 수중 생활을 하기에 알맞게 다리는 짧고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있다. 몸 전체에 털이 빽빽하게 나 있고, 송곳니가 발달되어 있다.

생태특성

먹이습성은 설치류, 조류, 곤충 등 다양하게 잡아 먹는 것으로 얄려졌고, 우리나라에서 연구된 바에 의하면 설치류를 가장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교미시기는 2-3월이며 60일 정도의 임신기간을 거쳐 2-3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분포


서식현황

산림, 계곡, 연안, 관목지역 등 전국적으로 분포하나 제주도에서는 1985년 이후 자취를 감췄다.

 

       구 분

                                        주 요 내 용

종명(학명)

하늘다람쥐(Pteromys volans)

보호현황

멸종위기 야생생물

개요

설치목 청설모과의 포유류

형태특성

앞뒷다리 사이에 익막이 있어 공중을 나는 다람쥐 크기의 동물이다. 머리와 몸의 길이는 146163mm, 귀 길이는 1517mm, 뒷발 길이는 2435mm, 꼬리 길이는 97.5121mm이며 무게는 80120g 정도 나간다. 머리는 동글고, 귀는 작으며, 눈은 비교적 크다. 익막도 날다람쥐보다 작다. 몸의 털은 대단히 부드럽고, 등면은 회식을 띈 흰색 또는 갈색이며, 몸 아랫면은 흰색이다.

생태특성

상수리나무와 잣나무의 혼성림 또는 잣나무 숲과 같은 침엽수림에서 단독생활을 하거나 2마리씩 모여 서식한다. 보금자리는 나무 구멍에 나무껍질이나 풀잎 등을 모아 만들기도 하고, 나뭇가지 위에 마른 가지나 잎을 모아서 공 모양으로 만들기도 한다. 야행성으로 낮에는 보금자리에서 잠을 자고 저녁에 나와 나무의 열매··, 곤충 등을 먹는다.

분포


서식현황

한국·시베리아·만주 등지에 분포한다. 한국 특산 아종인 하늘다람쥐는 희귀종이다.


원본 기사 보기:safekorea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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