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 등 라면 값 평균 6.8% 인상, 오뚜기 뒤 이어 기업들 올리기

허승혜 | 기사입력 2021/08/17 [10:47]

농심 신 등 라면 값 평균 6.8% 인상, 오뚜기 뒤 이어 기업들 올리기

허승혜 | 입력 : 2021/08/1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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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16일부터 국내 라면 시장 1위 제품 신라면 등 라면 전 제품의 가격을 평균 6.8%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상 폭은 신라면 7.6%, 안성탕면 6.1%, 육개장사발면 4.4% 등이다. 농심의 라면값 인상은 2016년 12월 이후 4년 8개월 만이다. 

 

라면값 도미노 인상이 현실화했다. 오뚜기가 총대를 맨 뒤 농심과 삼양식품, 팔도가 뒤를 따랐다. 

 

이로써 국내 주요 제조 업체들 모두 라면값을 인상했다. 라면 업체들은 한목소리로 그간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 오랜 기간 가격을 사수해왔다며 이번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상반기부터 라면 업체들이 가격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특수 덕분에 좋은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실적이 악화하는 분위기였기 때문이다. 특히 원재료 값이 빠르게 오르면서 수익성도 악화했다. 라면 업체들은 평소 여론의 눈치를 보느라 가격 인상을 자제해왔지만 악재가 겹치면서 도미노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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