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취약계층 폭염피해 예방키트 지원, 자율방재단 1500개 제작

인터넷저널 | 기사입력 2021/06/14 [09:57]

서울 중구 취약계층 폭염피해 예방키트 지원, 자율방재단 1500개 제작

인터넷저널 | 입력 : 2021/06/14 [09:57]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폭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주민을 위해 폭염 피해 예방키트를 제작해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1일 구청 대강당에서 중구청 직원들은 재난 관련 전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구지역자율방재단원 30명과 함께 1천500개의 폭염 피해 예방키트를 직접 제작했다.

폭염 피해 예방키트는 보랭백, 쿨토시, 쿨스카프, 썬 스틱, 모기 기피제, 양·우산, 물티슈, 손 소독 티슈, 마스크, 생수, 행동 요령 리플릿 11종으로 알차게 구성했다.

이날 서양호 중구청장도 함께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과 함께 관내 취약계층의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기원하며 폭염 예방 물품과 코로나19 방역물품을 정성껏 포장했다.

폭염 취약계층 전담 공무원은 제작한 폭염 피해 예방키트를 대상자에게 직접 전달하면서 거주지,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폭염특보 발효에 따른 준비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4개월간을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홀몸 어르신, 쪽방 거주자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지역 내 독거노인,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1천289명을 대상으로 1:1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폭염특보 발효 후 48시간 이내 안부 확인 등 집중 관리하고 저소득 가정 냉방 용품 지원, 에어컨 설치, 전기료 지원 등 피해 예방을 위해 빈틈없이 챙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지난해 역대 최장 장마에 이어 찌는 듯한 무더위, 방역 조치까지 더해져 모두가 힘든 여름철을 보냈다"며 "올해에도 지난해 못지않은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무더위로부터 취약한 어르신을 포함한 모든 구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폭염, 장마 등 재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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