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3월 16일 '쓰릴 미' 막 올려,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2관

이기쁨 기자 | 기사입력 2021/01/29 [11:03]

[뮤지컬] 3월 16일 '쓰릴 미' 막 올려,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2관

이기쁨 기자 | 입력 : 2021/01/29 [11:03]

뮤지컬 <쓰릴 미>가 2007년 초연 당시의 무대, 조명 디자인으로 오는 3월 16일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막을 올린다.

뮤지컬 <쓰릴 미>는 1924년 시카고에서 발생해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던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을 뮤지컬화 한 작품이다.

심리 게임을 방불케하는 감정 묘사와 단 한 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탄탄하고 섬세한 음악은 소극장 뮤지컬의 신화를 써 내려가며 십 년 넘게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이번 시즌의 가장 큰 특징은 서두에 말한대로 2007년 초연의 무대 디자인과 조명 디자인을 재현한다는 점이다.

당시 세트는 침대와 스툴 두 개뿐이었다. 조명 역시 여느 뮤지컬 무대와 달리 화려하지 않았다.

간소화된 무대와 조명은 극중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시공간을 불분명하게 했고 긴장 속에서 무대 위의 두 명의 배우에게 모든 것이 집중될 수 있도록 했다.

관객들은 자연스레 치밀하고 치열한 배우들의 심리전과 오직 피아노뿐인 음악 소리에 집중하며 분위기에 압도됐다.



포스터 역시 초연 포스터를 새롭게 리메이크하여 초연과 새 시즌 공연에 대한 연관성을 예고하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초연 당시 포스터에는 어두운 배경과 두 배우의 알 수 없는 오묘한 표정, 그리고 극중 소품인 성냥 불꽃의 빛 만이 배우들의 얼굴을 비추고 있어 미스터리한 분위기 속에 긴장감이 느껴지게 했었다.

리메이크 된 포스터는 초연과 같은 구도이며, 극의 시대 배경이 과거이기 때문에 빈티지 디자인 일러스트와 질감을 살려 세련된 느낌으로 업그레이드했다.

티켓은 오는 2월 8일 해븐마니아+ 유료회원들을 대상으로 달 컴퍼니 홈페이지에서 선예매가 진행되며, 2월 9일부터 NHN티켓링크와 예스24를 통해 일반 예매가 가능하다.

/디컬쳐 이기쁨 기자


원본 기사 보기:디컬쳐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