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언론단체, '조중동아웃 사회협약'

공공운수연맹 동아 앞 기자회견, 화학섬유연맹 한경에 정정보도

장우성 기자 | 기사입력 2009/10/17 [10:30]

노동·언론단체, '조중동아웃 사회협약'

공공운수연맹 동아 앞 기자회견, 화학섬유연맹 한경에 정정보도

장우성 기자 | 입력 : 2009/10/17 [10:30]
   
 
  ▲ 민주노총이 15일 서울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미디어스)  
 
민주노총에 소속된 연맹조직들이 언론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화학섬유연맹이 한국경제에 대한 정정보도 신청을 낸 데 이어 공공운수연맹은 동아일보에 대한 절독운동과 집단 소송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공공운수연맹은 15일 서울 광화문 동아일보사 앞에서 ‘동아일보 왜곡보도 규탄 및 절독 명예훼손 1만인 집단 소송’ 기자회견을 열고 △1만명 조합원 집단소송 △산하사업장 동아일보 절독 및 단체협약시 광고제외 요구 △왜곡보도 상시 대응 체계 마련 등을 결의했다.

공공운수연맹이 대표적으로 문제삼은 기사는 동아 12일자 ‘민노총 다녀간 여의도 ‘쓰레기 광장’’. 이 기사에서 동아는 “공공운수연맹이 10일 여의도 광장에서 집회를 연 뒤 1백만원 남짓을 주고 10여명의 청소용역업체 직원과 아르바이트생에게 쓰레기 처리를 맡긴 채 호프집에서 야구 중계 등을 시청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

그러나 공공운수연맹은 “집회 허가를 받는데 여의도 공원관리소 측이 공원청소이행계획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해 관리소가 소개한 업체와 1백30만원에 청소용역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용역업체가 ‘조합원이 직접 치우는 것은 안 되며 업체에게 모두 맡겨야 한다’고 요구해 이를 받아들였다”는 입장이다. 

또한 화학섬유연맹은 한국경제의 지난달 21일자 기사 ‘민노총 파업지침 내려도 현상선 냉담’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1천만원의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를 12일 신청했다.

화학섬유연맹은 한국경제가 “올해 초 한화석유화학, 대림산업, 한국바스프, LG석유화학, LG화학, 삼남석유화학, 금호P&B등 화섬업계 11개 노조가 상급단체인 민주노총 화섬연맹으로부터 대거 제명당하는 초유의 사건이 일어났다”고 보도했으나 “제명은 지난해 이뤄진 일이며 실명 거론된 한국바스프, LG석유화학, LG화학노조를 제명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에도 한국경제를 상대로 정정보도신청을 냈다.
한편 민주노총은 지난달 23일 미디어행동과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과 ‘조중동 아웃 사회협약’을 맺고 이들 신문에 대한 절독운동과 광고주 불매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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