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파일 무단유포 ‘티아라·초신성’ 1위

시네티즌, 10월 2째주 P2P사이트와 웹하드 유포현황 집계결과

인터넷저널 | 기사입력 2009/10/09 [21:10]

음악파일 무단유포 ‘티아라·초신성’ 1위

시네티즌, 10월 2째주 P2P사이트와 웹하드 유포현황 집계결과

인터넷저널 | 입력 : 2009/10/09 [21:10]
걸 그룹 티아라와 보이 그룹 초신성이 2주째 불법차트를 석권했다. 불법음원 모니터 사이트인 뮤직세이브(musicsave.co.kr)가 인기 P2P 사이트와 웹 하드 등에서 불법음원 파일 유포현황을 집계한 결과, 티아라와 초신성이 21.3%의 점유율로 불법 다운로드 차트 정상을 지켰다.

지난주에 비해 소폭 점유율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정상에서 가장 높은 다운로드율을 보이고 있다. 2위 또한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발라드왕자 박효신이 순위를 지켰다.

지난주 불법차트는 걸 그룹과 계절에 걸맞는 발라드가 상위권을 석권했다면, 이번 주에는 지형도가 달라졌다. 우선 예능을 정복한 ‘길’이 본업인 가수로도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길과 게리의 힙합듀오 리쌍이 발매 하루 만에 불법차트 3위로 초고속 진입한 것. 6일 발매된 리쌍의 6집 앨범 ‘Hesagonal(헥사고날)’에서 정인이 피처링한 타이틀곡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와 리메이크 수록곡 ‘변해가네’이 더블히트를 예감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이적, 루시드폴, 윤도현, 장기하와 얼굴들, 캐스커, 김바다 등의 동료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음악 팬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여기에 배우 류승범과 가수 이효리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지원사격에 나섰다. 안타까운 것은 현재 음원 사이트에서 이어지는 뜨거운 인기가 불법 차트로도 번진 것이다. 불법차트의 열기를 잠재우는 것이 가장 시급해 보인다.

때아닌 힙합 열풍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소녀시대 태연과 써니가 함께한 드라마 OST ‘사랑인 걸요’가 호기롭게 5위로 불법차트에 진입했다. 이들이 참여한 MBC 수목드라마 <맨땅에 헤딩>은 같은 기획사에서 한솥밥을 먹는 동방신기 유노윤호의 연기 데뷔작이다.
 
흥미로운 것은 현재 드라마가 시청률은 5% 안팎의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지만, OST만은 히트를 치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드라마 <쾌도홍길동>의 ‘만약에’, <베트벤 바이러스>의 ‘들리나요’ 등으로 2연속 히트시켰던 태연은 이번 곡으로 3연속 히트를 노리고 있다.

지난 주 박효신과 함께 발라드 축을 이뤘던 남자가수들은 대거 하락하거나 주춤한 기색이다. 김태우의 ‘사랑비’는 4위를 유지했지만, 다음 주 순위 하락이 예상된다. 4집으로 돌아온 훈남 이승기와 첫 솔로활동 중인 에이트 이현은 나란히 3계단씩 떨어져 현재 6위와 9위에 랭킹 중이다.

이 가운데 다음주 높은 상승률을 예고하는 이가 한 명 더 있다. 리쌍과 같은 날인 지난 6일 5집을 발매한 MC몽이다. 이승기와 더불어 예능활동에 박차를 가했던 MC몽 또한 본업으로 돌아왔다. MC몽의 5집 ‘휴매니멀 리패키지(Humanimal Repackage)’ 앨범의 수록곡 ‘나는’이 불법차트 7위로 첫 출발했다.
 
‘나는’은 최근 몇 년간 갖가지 구설수와 스캔들로 가슴 앓이했던 아이비가 컴백을 앞두고 피처링해 한층 주목 받고 있다. 오는 29일 발매되는 아이비의 컴백 앨범 또한 어느 정도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한편 MC몽은 발매 전 타이틀곡 ‘호러쇼’가 불법 유출되면서 속앓이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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