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기·돈까스·찌게가 바른 표기일까?

식약청, 한글날 맞아 바른고 표준어 우리말 음식표기 사례 발표

인터넷저널 | 기사입력 2009/10/09 [10:32]

떡볶기·돈까스·찌게가 바른 표기일까?

식약청, 한글날 맞아 바른고 표준어 우리말 음식표기 사례 발표

인터넷저널 | 입력 : 2009/10/09 [10:32]
헛갈리는 식품 표기, 한글날을 맞아 정부가 바른 표기를 소개해 관심을 끈다. 떡볶이, 메밀, 찌개, 돈가스, 케첩, 잼, 캐러멜, 코코넛, 케이크가 옳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한글날을 맞이하여 어린이 등 소비자들이 식품의 한글 표시법을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생활속에 잘못 표시된 사례와 올바른 표시법을 비교하여 소개하였다.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식품의 표시는 한글로 표시하여야 하며 이 경우 표준어로 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린이 간식이나 식탁에 많이 오르는 ‘떡볶기’, ‘매밀’, ‘찌게’는 ‘떡볶이’, ‘메밀’, ‘찌개’가 표준어이다.

최근 어린이들은 식품에 표시된 잘못된 외래어를 보고 그것을 표준어로 인식하고 이를 계속 잘못 사용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해서도 바른 표기법을 익히도록 해야 한다.
 
식약청에 따르면, ‘돈까스’, ‘케찹’, ‘쨈’, ‘카라멜’, ‘코코낫’, ‘케잌’은 잘못된 표현이며 ‘돈가스’, ‘케첩’, ‘잼’, ‘캐러멜’, ‘코코넛’, ‘케이크’가 올바른 외래어 표현이란다.

또한, 국내외에서 한국 음식을 찾는 외국인들이 증가함에 따라 한국 식품을 영어(로마자)로 정확하게 표시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된장찌개는 ‘doenjang-jjigae, 떡볶이는 ‘tteokbokki’, 비빔밥은 ‘bibimbap’, 잡채는 ‘japchae’로 표시하여야 한다.

식약청은 식품은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올바른 한글 문화 정착의 좋은 통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바른 표시법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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