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추석 'MB쫓아다니기'로 일관

[방송모니터] 민언련 10월 1~4일 방송3사 저녁뉴스 일일브리핑

최방식 기자 | 기사입력 2009/10/06 [10:38]

방송3사, 추석 'MB쫓아다니기'로 일관

[방송모니터] 민언련 10월 1~4일 방송3사 저녁뉴스 일일브리핑

최방식 기자 | 입력 : 2009/10/06 [10:38]
방송3사가 추석 연휴동안 MB동정 전달에 바쁜 홍보언론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청와대의 '언론통제형 대통령 기자회견' 논란이나 정운찬 총리의 용산참사 현장방문 등은 외면하거나 단신처리했다. MBC는 '친서민'을 내세우는 현 정부들어 '서민주거대책'이 후퇴했다는 보도로 관심을 끌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은 지난 5일 내놓은 '방송 3사 저녁종합뉴스 일일 모니터 브리핑(10/1-4)'에서 방송3사가 추석 연휴기간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과 행보를 충실하게 전달했다고 꼬집었다. 특히 KBS와 SBS가 국군의날 기념식, 중소기업 방문, 라디오 연설, 사랑나눔 콘서트장 방문 등 대통령의 '추석행보'를 따라다니며 상세하게 전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방송사들은 'G20 정상회의 유치 국민보고 특별기자회견'이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언론의 비판적 질문이나 의문점을 봉쇄한 '후진적 언론관을 드러낸 이상한 기자회견'이었다는 비판이 추석연휴기간 계속 제기됐지만 언급조차 하지 않아 눈총을 샀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
 
실제 이날 KBS는 기자회견의 형식에 대해 “이 대통령은 사회자 없이 격식에서 탈피해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등 최근 높아진 지지율과 국정 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고 전했고, MBC는 “대통령은 사회자 없이 기자들의 질문을 직접 받고, 수석비서관 대신 민간 전문가들을 옆에 배석시키는 등 이전과는 다른 격식으로 회견을 진행했다”고 보도하는 데 그쳤다.
 
▲ 방송3사가 추석 내내 MB따라다니기에 바빴다는 방송모니터 결과가 나왔다.     © 인터넷저널

 
민언련은 이어 정운찬 총리가 3일 용산참사 철거민 분향소에 조문하고 유가족을 만났으나 그의 방문이 검찰의 수사기록 비공개나 경찰의 강제진압 책임여부 규명 등 정부차원의 어떤 해결책도 제시하지 못해 기대에 못미쳤다는 비판이 일고 있지만 방송3사는 이와 관련한 어떤 문제점도 지적하지 않았으며 소식을 단순전달하는 데 그쳤다고 언급했다.
 
이 단체는 이어 종부세 등 각종 부동산대책 무력화로 집값이 뛰고, 뉴타운을 비롯한 각종 개발로 전·월세값마저 뛰어오르며, 서민주거대책으로 내세운 보금자리 주택은 ‘주변 시세보다 싸다’고는 하지만 3~4억여원의 목돈이 있어야하기 때문에 진짜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고, 국민임대주택은 줄어드는 등 이명박 정부들어 서민 주거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비판한 MBC의 보도가 돋보였다고 꼽았다.
 
MBC는 ‘친서민’을 내세우는 이명박 정부 들어 오히려 서민들의 주거문제는 더 힘들어지고 있다는 '서민주택 후퇴' 보도에서 정부보조금 60만원으로 월세 35만원을 내야하는 한 서민 이야기를 전하며 MB정부 들어 임대주택이 실질적으로 줄어든 실정을 꼬집었다. 임대주택 혜택을 못받는 저소득층 월세지원 제도인 '주택 바우처 제도'도 예산을 확보못해 미뤄진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다음은 민언련이 지난 5일 내놓은 '방송 3사 저녁종합뉴스 일일 모니터 브리핑(10/1-4)' 전문.
 

1. 방송3사, ‘MB동정 보도’ 급급…청와대 ‘이상한 기자회견’에는 침묵
- KBS·SBS, ‘MB 동정’ 시시콜콜 보도

KBS <“다기능 군으로 발전”>(하준수 기자/10.1)
<미귀향 근로자 격려>(이재원 기자/10.2)
<‘대한민국은 한 가족’>(손은혜 기자/10.3)
MBC <“군도 효율적으로”>(박재훈 기자/10.1)
<추석근무 격려>(단신/10.2)
SBS <“대북원칙 지켜야”>(유성재 기자/10.1)
<명절 잊은 근로자 격려>(김우식 기자/10.2)
<“나눔은 큰 행복 되돌려줘”>(단신)

방송3사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에도 대통령의 발언과 행보를 ‘충실하게’ 전달했다. 특히, KBS와 SBS는 10월 1일 국군의 날 기념식 참석, 10월 2일 추석에 근무하는 중소기업 방문 및 라디오 연설, 10월 3일 ‘KBS 사랑나눔 콘서트’ 방문 등 대통령의 ‘추석 행보’를 상세하게 전했다.

KBS는 <“다기능 군으로 발전”>(하준수 기자/10.1)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내년 국방 예산안이 일반회계보다 높게 편성된 만큼, 비효율과 낭비, 무사안일 같은 낡은 관행을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한과 대화가 필요하다고 해서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와 원칙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는 등의 발언 내용을 단순 전달했다. 국제사회가 ‘대화를 통한 북핵문제 해결’ 움직임을 보이는 속에서 ‘북의 위협’을 강조한 이 대통령의 발언은 단순 전달하는데 그쳤다.

<미귀향 근로자 격려>(이재원 기자/10.2)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중소기업 방문 소식을 전했는데, 이 회사가 “경제 위기 당시 직원들이 월급을 반납하는 고통분담으로 위기를 벗어난 곳”이라며 “이 대통령은 이런 분위기의 회사가 많았으면 좋겠다며 노사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이 직원들을 격려하는 모습, 앞치마를 두르고 배식하고, 직원들과 함께 화기애애하게 기념사진 찍는 장면 등을 시시콜콜 비추고,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 내용도 단순 전달 했다.

<‘대한민국은 한 가족’>(손은혜 기자/10.3)에서는 자사 추석 특집 프로그램 ‘대한민국은 한 가족이다’의 취지를 소개한 뒤, 이 사랑나눔 콘서트에 “이명박 대통령 내외도 특별 참석해 나눔의 따뜻함을 확인했다”며 대통령 부부가 관객들에게 박수를 받고, 무대 위에서 시를 낭송하는 장면을 전했다.

SBS는 <“대북원칙 지켜야”>(유성재 기자/10.1)에서 “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우리의 원칙과 가치를 지켜가며 핵 문제를 비롯한 대북현안에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며 대통령의 발언을 ‘의지표명’으로 전하는데 그쳤다.

<명절 잊은 근로자 격려>(김우식 기자/10.2)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휴대전화용 카메라 렌즈를 생산하는 경기도 동두천의 한 중소기업을 찾았다”며 노동자들을 격려하는 모습, 배식하는 장면 등을 비췄다. 이어 “이 대통령은 추석 인사를 겸한 라디오 연설을 통해 서민을 지원하고 중산층을 두텁게 하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단신 <“나눔은 큰 행복 되돌려줘”>는 이명박 대통령 부부가 ‘KBS 사랑나눔 콘서트’에 참여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보도는 이 대통령이 “기부와 나눔은 받는 사람에게는 큰 힘이 되고 나누는 사람에게는 더 큰 행복을 되돌려준다”고 말했다며 “나눔의 문화가 보다 확산되길 당부했다”고 전했다.

MBC는 <“군도 효율적으로”>(박재훈 기자/10.1)에서 “국방예산 증가율이 일반예산보다 더 높은 만큼 생산성, 효율성도 더 높여 달라”, “북한과 대화가 필요하다고 해서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와 원칙이 훼손돼선 안 된다”는 이 대통령의 발언을 단순 전달했다.

<추석근무 격려>(단신/10.2)는 이 대통령의 중소기업 방문 소식을 간단하게 전했다.

한편, 지난 9월 30일 이명박 대통령의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유치 국민보고 특별기자회견’이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만 일방적으로 하는 자리였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날 청와대는 민감한 현안으로 떠오른 세종시 문제에 대한 질문을 아예 원천봉쇄하는 ‘후진적 언론관’을 드러냈다. 그러나 방송3사는 특별기자회견 당일은 물론이고 이후 추석 연휴 기간에도 이런 문제점을 따지기는커녕,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KBS는 <“선거·행정구역 개편”>(이재원 기자/9.30)에서 기자회견의 형식에 대해 “이 대통령은 사회자 없이 격식에서 탈피해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등 최근 높아진 지지율과 국정 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고 전하는데 그쳤다.

MBC도 <“지역할거 바꿔야”>(박재훈 기자/9.30)에서 “이 대통령은 오늘 사회자 없이 기자들의 질문을 직접 받고, 수석비서관 대신 민간 전문가들을 옆에 배석시키는 등 이전과는 다른 격식으로 회견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SBS는 기자회견 형식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2. 방송3사, 정운찬 ‘용산 방문’ 단순 전달에 그쳐

KBS <“막중한 책임 통감”>(정창화 기자/10.3)
MBC <“책임 통감”>(장미일 기자/10.3)
<집중취재-상복 입고 추석>(박주린 기자/9.30)
SBS <“사태 해결에 최선”>(권영인 기자/10.3)

 
추석 당일인 10월 3일 정운찬 총리가 용산참사 철거민 분향소에서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만났다. 참사가 빚어진 지 8개월이 지나도록 모르쇠로 일관해 왔던 정부가 이제야 유족들을 만난 것이다. 하지만, 정 총리의 방문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정 총리는 구체적인 해결방안은 제시하지 않은 채, “중앙정부가 용산 참사 해결의 직접적인 주체로 나서기는 힘들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또 검찰의 수사기록 3000여쪽 미공개에 대해서도 “검찰의 권한”으로 선을 그었다. 그러나 용산참사가 경찰의 살인진압 과정에서 빚어졌다는 점에서 중앙정부는 직접적인 당사자로 사태 해결에 나설 책임이 있다. 또 유족들이 요구하는 희생자 명예훼복, 생계대책용 임대상가 설치 등은 사실상 지방정부 차원에서 해결하기 쉽지 않은 문제다. ‘검찰의 수사기록 미공개’ 문제도 총리가 의지만 있다면 검찰 수사지휘권을 갖고 있는 법무부 장관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방송3사는 3일 정 총리의 분향소 방문 상황을 단순 전달하는데 그쳤다.

KBS는 <“막중한 책임 통감”>(정창화 기자)에서 “정운찬 국무총리는 오늘 인사청문회 때 약속한 대로 용산 참사 현장을 찾았다”며 정 총리가 눈시울을 붉히며 원고를 읽는 모습을 전했다. 이어 “유가족들은 총리 방문을 계기로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길 기대하면서도, 중앙정부가 직접 나서긴 어렵다는 언급에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언급하긴 했지만, 유족들의 요구사항이나, 정부 태도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보도하지는 않았다. 그리고는 “8개월 넘게 접점을 찾지 못했던 용산 사태가 총리의 현장 방문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망하는데 그쳤다.

SBS도 <“사태 해결에 최선”>(권영인 기자)에서 “사고가 발생한지 250일이 지나도록 아직 희생자의 장례조차 못 치른 용산 참사 현장에, 취임한지 5일된 신임 총리가 나타났다”며 정 총리 방문 모습을 전했다. 이어 “유족들은 희생자들의 명예회복과 사인 규명, 그리고 생계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고 전한 뒤, “정부가 직접 나서기는 어렵지만, 당사자간 원만한 대화가 이뤄지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정 총리의 답변을 단순 전달하는데 그쳤다.

보도는 “추석 당일 아침, 다른 곳 제쳐놓고 용산 참사 현장을 방문한 정운찬 총리의 친 서민 행보가 교착상태에 빠져있던 용산 사태 해결의 계기로 작용할지 주목된다”며 정 총리의 용산 방문을 ‘친서민 행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MBC는 <“책임 통감”>(장미일 기자)에서 정 총리와 유가족들의 만남을 전했는데, “정 총리는 철거민 20여 명이 기소된 검찰 수사와 재판은 권한 밖의 일이고, 보상은 철거업체나 자치단체가 나설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런 정 총리 발언의 문제점은 제대로 지적하지 않은 채, “유족 측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모습”이라며 “취임 나흘 만에 용산을 방문해 일단 약속을 지킨 정운찬 총리가 국정 전반의 조정자로서 8달 넘게 끌어온 이 문제의 해법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MBC는 지난 9월 30일 <집중취재-상복 입고 추석>(박주린 기자)에서 설에 이어 추석까지 254일째 상복을 입고 거리 분향소를 지켜야 하는 유족들의 참담한 상황을 전했다.

보도는 유족들이 철거 대상인 건물 한켠에서 다섯 가족이 스티로폼을 깐 바닥을 거실삼고, 화장실을 욕실 겸 주방으로 삼아 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유족들은 숨진 철거민들이 테러범으로 몰린 게 무엇보다 가슴 아프다고 말한다”며 “그래서 고인들의 명예가 회복되기 전에는 결코 장례를 치를 수 없다며, 정부의 사과와 성의 있는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고 유족들의 바람을 보도했다. 하지만 ‘장례를 먼저 치르라’는 서울시의 제안을 거부해 7월 이후에는 당국과의 대화자체가 끊겼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보도는 “겨울에서 봄을 지나 가을까지 상복을 벗지 못한 유족들의 바람은 간절하다”며 ‘추석만큼은 장례 치르고 각자 집에서 따뜻한 밥 한 그릇으로 차례를 지내고 싶다’는 유족 인터뷰를 전했다.

3. MBC, ‘친서민’ MB정부에서 ‘서민 주거대책 오히려 후퇴’ 지적

MBC <서민주택 ‘후퇴’>(김지경 기자/10.4)

‘친서민’을 내세우는 이명박 정부 들어 오히려 서민들의 주거문제는 더 힘들어지고 있다. 정부가 종부세 등 각종 부동산 대책을 무력화하면서 부동산 열풍으로 집값이 뛰고, 뉴타운을 비롯한 각종 개발로 전·월세값마저 뛰어오르고 있다. MB정부가 서민들의 주거대책으로 내세운 보금자리 주택은 ‘주변 시세보다 싸다’고는 하지만 3~4억여원의 목돈이 있어야하기 때문에 진짜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라는 지적이다. 오히려 저렴한 임대료로 서민들의 주거 대책이 될 수 있는 국민임대 주택과 같은 임대주택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방송에서 이런 MB정부의 ‘친서민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한 보도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런 가운데 MBC가 4일 서민주택이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며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MBC <서민주택 ‘후퇴’>(김지경 기자)는 생활능력이 없어 정부에서 받는 60만원 수입이 전부인데, 반지하 셋방 월세로 매달 35만원을 내야 하는 변순자씨 사연을 전했다. 변씨는 임대료가 싼 장기임대주택에 신청서를 10번 가까이 냈지만 한 번도 당첨되지 못했다고 한다. 보도는 장기임대주택 당첨이 어려운 이유가 “‘장기임대주택’이 전체 주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네덜란드가 35%, 영국 19.2%, OECD 평균은 11.5% 인데 우리나라는 4.1%밖에 안 된다”고 설명하고, 그래프를 이용해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 건설이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증가세였으나 2008년부터는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30년 넘게 살 수 있는 국민임대주택은 큰 폭으로 줄었다며 “5년 분양 임대주택은 실제로 2년 반만 지나면 분양할 수 있게 되어있다. 단기임대주택은 다만 분양시기를 늦출 뿐, 실제 임대주택으로서의 효과는 없다”는 김수현 세종대 교수 인터뷰를 실었다.

또한 임대주택에 살지 않는 저소득층에게 월세를 지원해주는 ‘주택 바우처 제도’도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미뤄지게 됐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보도는 “우리나라 가구 가운데 13%는 법으로 정한 최저 주거 기준에 못 미치는 곳에서 살고 있다”며 “돈이 없어서 사람이 살 데가 아닌 데 사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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