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권 실세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

청와대 "친서민 중도실용을 강화하는데 적임자"라고 밝혀

지완구기자 | 기사입력 2009/09/29 [15:55]

MB정권 실세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

청와대 "친서민 중도실용을 강화하는데 적임자"라고 밝혀

지완구기자 | 입력 : 2009/09/29 [15:55]

한나라당 이재오 전 최고위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서 이명박정부 출범의 공신중 공신으로 꼽혀 왔다. 그러나 출범이후 선거에서 낙마와 당내 권력 내분으로 인하여 지금껏 1년여 넘게 야인으로 지내 왔다. 최근 한나라당 복귀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오기도 했지만 결국 정무직을 택한 셈이 됐다. 
▲  이명박정부의 실세인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 내정자 © 신대한뉴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이 내정자가 스스로 정치활동을 하면서 서민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고, 국민권익위원회 기능을 친서민 중도실용으로 강화하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김대변인은 또 "누구보다도 대통령의 뜻을 잘 아는 이 내정자가 중도실용의 메시지를 전할 경험과 역량을 겸비한 만큼, 청와대가 권유했고, 이 내정자가 수락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양건 위원장의 사퇴의사 표명이후 후임 물색과정에서 후보로 계속 검토돼 왔다"고 덧붙였다. 
▲   당 내분과 국회의원 선거 패배로 한때 야인 생활을 한  이재오 전 최고위원 © 신대한뉴스

이 위원장은 지난 2007년 11월 대선을 앞두고 당 내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뒤 1년 10개월 만에 복귀하게 됐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5월 26일 미국으로 출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에서 강의를 하다 지난 3월 28일 귀국했다. 

이위원장은 귀국후 지역구인 서울 은평구에 창조한국당 문국현 의원이 선거법으로 재판이 계류이어서 지역 출마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결국은 정무직을 선택했다.
 
경북 영양 출신인 이 내정자는 중앙대 경제학과를 나와 15, 16, 17대 국회의원을 거친 3선의원 출신으로,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사무총장, 원내총무를 역임했으며 지난 대선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을 주도한 여권 내 실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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