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통신] 시베리아 이상 더위 인간이 만든 기후변화 재앙

전재민 | 기사입력 2020/07/18 [11:27]

[캐나다 밴쿠버통신] 시베리아 이상 더위 인간이 만든 기후변화 재앙

전재민 | 입력 : 2020/07/18 [11:27]

[강건문화뉴스=전재민 기자] 우리가 알고 있는 시베리아는 동토의 땅이다. 하지만 올해 여름 시베리아는 2020년1월부터 6월 20일까지 베르호얀스크 마을에서 섭씨 38도를 기록하는 등 이상고온기를 겪으며 산불, 영구 동토층 유실, 해충 침입 등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다고 world weatherattrbution이 발표했다.

이연구소의 최근 연구에서,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러시아, 스위스, 영국의 과학자들은 이 무더위를 더 덥고 더 쉽게 만드는 데 인간에 의한 기후 변화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협력했다. 이전의 많은 연구들에서 우리는 무더위와 폭염이 우리의 과학적 이해와 일치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뜨거워지고 빈번해지는 것을 보아왔다. 시베리아와 같은 곳에서, 더 더운 기후는 지역 야생 동물들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영구 동토층 해빙, 빙하 축소 등을 통해 세계의 기후 시스템 전체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의 시베리아 열기는 1월부터 5월까지 세계 평균 기온을 기록적으로 두 번째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발표된 과학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우리는 6개월의 장기간의 더위로 영향을 받은 지역과 북극 지역의 기록적인 일일 온도를 기록한 베르호얀스크 마을을 포함하여 시베리아 대부분에 걸쳐 있는 넓은 지역을 살펴보았다. 우리는 넓은 지역의 2020년 1월과 6월 사이의 평균 기온과 베르코얀스크의 2020년 6월 최고 일 최고 기온을 분석했다. 우리는 두 경우 모두 인간이 초래한 기후 변화가 없었다면 이 사건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도표 1: 장기간 지속되는 시베리아 열기: 연구(상자)에 사용된 시베리아 지역(1981~2010년)에 비해 2020년 1월~6월 평균 기온과 북극권 내에서 기록적인 6월 일 온도를 경험한 베르호얀스크 마을의 위치.

이번 결과는 2020년 1~6월 장기화 더위가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의 결과 최소 600배 이상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높은 확신을 갖고 나타났다.
우리는 기후 변화에도 불구하고, 장기화된 더위는 130년에 한 번 꼴로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매우 드문 사건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베르호얀스크 마을의 결과는 6월 기온 기록을 깬 기온도 이 결과에 대한 확신하긴 힘들지만 보통의 온도보다 훨씬 더 많이 (수천 배 이상) 만들어졌음을 보여준다.
모델과 기상 관측치의 값을 종합하면, 넓은 지역의 경우 2020년이 아닌 1900년에 같은 6개월의 무더위가 발생했더라면 섭씨 2도 이상 낮았을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베르호얀스크의 경우 기후변화로 인해 최대 6월 기온이 1900년에 비해 1도 이상 상승했다.


2050년까지 시베리아 지역은 1900년에 비해 기온이 평균 최소한 2.5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지만, 이 조사의 상승폭은 무려 7도나 높아질 수 있다.
이는 현재와 비교해 2050년까지 최소 0.5도, 최대 5도 정도의 추가 온난화에 해당할 것이다.

시베리아는 보통 이 지역 상공에서 일련의 저기압과 고기압 시스템이 이동하여 따뜻하고 차가운 공기가 날씨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2019~2020년 겨울에 강한 제트기류가 생겨 매우 따뜻한 환경으로 이어져 얼음과 눈이 녹았고, 다시 어두운 표면이 더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온난화를 증가시켰다. 전체적으로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의 6개월은 연구 지역 평균(1981-2010)보다 섭씨 5도 이상 따뜻했다(그림 1 참조). 이 극도로 더운 기간으로 인해 6월 20일 섭씨 38도를 기록한 베르호얀스크 기상 관측소를 포함한 지역 최고 기온 기록이 깨졌다. 러시아 기상청은 이번 측정 기온이 북극권에서 역대 최고로 기록됐으며, 세계기상기구가 이를 검증하기 위한 자체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푸틴 대통령이 가디언, 로이터, 뉴욕타임스 등 언론에서 보도한 바와 같이 광범위한 자연재해와 인적 재난으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결과를 낳았다. 시베리아 숲은 수천 마일에 걸쳐 확장된 고온 건조한 환경 때문에 산불이 발생하고 있으며, 6월에는 56메가톤의 이산화탄소가 방출되었다. 화재의 영향을 받지 않는 지역은 나무를 먹이로 하는 시베리아 비단나방 떼의 번식지가 되어 화재에 더 잘 나게 된다. 물고기는 바다에서 더 깊은 곳에서 헤엄쳐 더 차가운 물을 찾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장비로는 그들 물고기 잡이가 힘들다. 육지에 사는 사람들은 더위와 장기간의 열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이상 증세가 증가했다고 보고됐다. 영구 동토층이 녹으면서 기반시설이 붕괴돼 연료가 유출되고 환경재해가 발생했다.

GCN 전재민 기자

jjn308@hanmail.net


원본 기사 보기:강건문화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

시베리아 이상더위 기후변화 탐욕의 재앙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