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 아웃도어 파타고니아 혐오방관 페이스북 불매운동 "광고중단"

전재민 | 기사입력 2020/06/24 [10:28]

[해외통신] 아웃도어 파타고니아 혐오방관 페이스북 불매운동 "광고중단"

전재민 | 입력 : 2020/06/24 [10:28]

[강건문화뉴스=전재민 기자] 뉴욕포스트 보도에 의하면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 파타고니아(Patagonia)가 페이스북과 페이스북의 사진 공유 앱 인스타그램에 광고를 중단해 미국 시민권 단체들이 주관하는 불매운동에 가장 최근에 동참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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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바이어스 마케팅 책임자의 덕택으로 이 회사는 23일 트위터를 통해 "최소한 7월 말까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든 광고를 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수익 증대를 위한 증오 중단 캠페인은 지난 주 몇몇 미국 인권 단체들에 의해 시작되었는데, 이 단체는 소셜 네트워크가 그들의 플랫폼에서 혐오 발언을 멈추기 위해 너무 적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정치적 목소리를 내온 파타고니아는 의류업체 VF사의 아웃도어 브랜드 더 노스페이스, 레크리에이션 장비, REI 등을 비롯해 페이스북 광고를 중단하는 기업 업워크를 모집한다. VF사의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사의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다른 브랜드들도 이와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인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타고니아의 트윗 중 하나는 "안전한 선거에서부터 세계적인 유행병에서 인종적 정의에 이르기까지, 그 위험은 너무 높아서, 회사가 계속해서 부정행위를 퍼뜨리고 공포와 증오를 조장하는 데 공모하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캠페인은 경찰 구금 상태에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따른 것으로, 인종차별과 경찰의 만행에 반대하는 전세계적인 시위를 촉발시켰다. 플로이드는 5월 25일 미니애폴리스 경찰관이 그를

억류하던 중 거의 8분 동안 그의 목에 무릎을 꿇은 후 사망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이 항의시위에 대해 선동적인 게시물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한 뒤 비판을 받았다.

캐롤린 에버슨 페이스북 글로벌 비즈니스 그룹 부사장은 24일 성명에서 "우리는 어떤 브랜드의 결정도 깊이 존중하며 혐오 발언을 없애고 비판적인 투표 정보를 제공하는 중요한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마케터들과 시민권 단체들과의 대화는 우리가 어떻게 선을 위한 힘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eMarketer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구글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미국 디지털 광고 플레이어다.

파타고니아와 VF사는 페이스북 광고에 얼마를 지출하느냐는 로이터통신의 질문에 즉각 답변하지

않았다.

GCN 전재민 기자

jjn3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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