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통신] 원주민 추장을 폭행한 캐나다 경찰 체포장면 공개

전재민 | 기사입력 2020/06/16 [11:46]

[캐나다 밴쿠버통신] 원주민 추장을 폭행한 캐나다 경찰 체포장면 공개

전재민 | 입력 : 2020/06/16 [11:46]

[강건문화뉴스=전재민 기자] 캐나다 연방경찰은 지난 3월 아타바스카 치페위안 원주민 추장 앨런 아담의 체포 장면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추가로 도착한 경찰관이 예고 없이 추장을 땅바닥에 쓰러뜨리며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고 목을 조르는 장면이 담겨 있다.

캐나다 알버타주 우드 버팔로 로얄캐네디언 마운틴폴리스(RCMP)는 지난 주말 보도자료를 통해 아담은 차량으로 돌아왔을 때 경찰관들이 탑승자 없이 공회전하는 차량에 대한 차량정지를 명령했으며 이 때부터 충돌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RCMP는 이 사건 동안 원주민 추장 아담이 체포에 저항했으며 경찰관들은 "무력을 사용할 것을 요구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대시캠 비디오가 상급자들이 봤다고 말했다.RCMP는 경찰관들의 행동은 합리적이며 자체 조사에선 아무런 혐의 없음이 내려졌다. 그러나 알버타의 경찰 감시인 알버타 중요 사건 대응팀은 그 이후 수사를 지휘했다고 말했다.

원주민 추장 아담의 변호사인 브라이언 베레쉬는 토요일, RCMP에게 대시캠 비디오 공개를 요구했으며, RCMP 경찰관들이 경찰서 밖에서 일할 때마다 바디 카메라를 착용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아담에 주장에 따르면, 그의 트럭은 사전에 60일 동안 압수당했고, 그 때문에 차량이 무등록 차량이 됐다고 말했다. 베레쉬는 25일(현지시간) 이 차량이 아담과 관련이 없는 이유로 경찰 구내에 있었으며 경찰은 차량 등록이 만료된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빌 블레어 연방 공공안전부 장관은 며칠 전 발표한 성명에서 이 동영상과 경찰 무력 사용은 그들을 "심각하게 혼란스럽게 했다"면서 "모든 캐나다인들은 "문화적으로 유능하고 편견이 없는 치안유지"를 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성명은 성명에서 "전국의 국민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갖고 있으며, 그들은 충분한 답변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법정 앞에 놓인 특정 사건에 대해 언급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이러한 심각하고 골치 아픈 주장들의 전개를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버타 법무장관 더그 슈바이처는 포트 맥머레이에서 일어난 일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코러스 엔터테인먼트의 더 로이 그린 쇼에 출연해 "자세한 내용을 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담의 체포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할 충분한 세부 사항은 갖고 있지 않지만 "전세계적으로 우리는 전세계적으로 치안 유지에 대한 엄청난 좌절감을 가지고 있으며 사람들의 말도 들어야 한다"고 인정했다.

목요일 테레그디는 RCMP가 체포에 관련된 경찰관들을 정직시켜야 하고 범죄 혐의에 대해 지방 크라운 변호사에 의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e메일을 통해 "RCMP가 왜 경찰 영상을 대중에게 공개하기를 거부했는지는 이제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이 모든 것은 유효기간이 지난 번호판 태그에서 비롯되었다.

"영상은 그 자체를 대변한다."

베레쉬는 30일 "아담 수장이 이를 녹화한 동영상이 여러 건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다루는 사례의 80%에는 비디오가 없을 것"이라며 "아담은 비디오를 볼 때마다 눈물을 흘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관련 경찰들에 대해 "당장 정직 처분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사을 해야한다. "나는 이것이 북미에 존재하는 제도적 인종차별의 한 예라고 생각한다. 더 이상 부정할 수 없다. 아주 구체적이고, 무력 사용을 보여 주는 겁니다. 이것은 310달러의 티켓을 집행하기 위해 사용된 불합리한 양의 과도한 경찰력을 보여준다."

아담은 체포에 저항한 혐의로 기소되어 7월 2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GNC 전재민 기자

jjn3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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