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이 나도 몰래 내 후임 알바생을?

사장에게 배신감 느끼는 순간 1위,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 설문

보아돌이 | 기사입력 2008/09/22 [01:03]

사장님이 나도 몰래 내 후임 알바생을?

사장에게 배신감 느끼는 순간 1위,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 설문

보아돌이 | 입력 : 2008/09/22 [01:03]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사장님이 내 후임을 구하고 있는 걸 알게 됐다면 어떨까?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이 알바생 1,385명을 대상으로 '일하면서 가장 크게 배신감을 느낀 순간'을 물어봤다.

알바생이 사장님에게 가장 배신감을 느끼는 순간은 바로 '나 모르게 내 후임 알바를 찾고 있다는 걸 알게 됐을 때(18.1%)'가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월급날에 돈 안주고 오히려 큰소리 칠 때(17.5%)'와 '아픈데 일 시킬 때(16.5%)'가 각각 차지했다.
 
또 '내 잘못이 아닌데도 무조건 나에게 사과하라고 할 때(11.6%)'는 '돈이 빈다면서 나를 의심할 때(11.5%)'를 0.1% 차이로 제치고 4위를 차지했다.
 
▲     © 보아돌이

이어 '가족같이 지내자고 해놓고 뒷담화(7.4%)'를 하거나, '일하다가 다쳤는데 위로나 치료는커녕 오히려 혼내고 화낼 때(6.7%)'도 배신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그 외 '일 시켜놓고 자기만 밥 먹을 때', '나 몰래 CCTV 설치해 두고 감시해 온 걸 알았을 때', '가게에 드는 돈을 내가 지불하게 해놓고 모르는 척 할 때', '열심히 일했는데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없을 때'도 배신감을 느끼는 순간으로 꼽혔다.
 
성별로 배신감 느끼는 순간은 남자는 '나 모르게 후임 알바를 찾는 걸 알게 됐을 때(25.2%)', 여자는 '아픈데 일 시킬 때(21.2%)'를 각각 1위로 꼽았다.
 
한편 이처럼 배신감을 느꼈을 때 알바생들은 주로 '일을 그만두거나(25.5%)', '그냥 꾹 참는 것(23.5%)'으로 드러났다.
 
'바로 시정을 요구'하는 경우는 17.6%에 그쳤으며, 8.1%는 '일단 참았다가 그만 둘 때 한꺼번에 다 말한다'고 응답했다.
 
친구나 알바 동료에게 '사장님의 뒷담화(17.6%)'를 해서 스트레스를 푸는 경우도 많았는데 남자 알바생(12.0%) 보다는 여자 알바생(21.5%)이 더 뒷담화를 많이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끔은 말랑말랑하고 멜랑꼴리한 기사도 필요하다는 생각에 만든 김오달 기자의 엔터테인먼트 기사용 세컨드 아이디 '보아돌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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