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대 남북공동발굴 연기? "논의된 바 없다"

출토유물 남북공동 전시회 개막식 및 학술회의 15일 개성서 열려

연합타임즈 | 기사입력 2016/02/08 [13:56]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연기? "논의된 바 없다"

출토유물 남북공동 전시회 개막식 및 학술회의 15일 개성서 열려

연합타임즈 | 입력 : 2016/02/08 [13:56]
사진공동취재단 = 개성 만월대 출토유물 남북공동 전시회 개막식 및 학술회의가 15일 개성에서 열렸다. 이영학 남북역사학자협의회 부위원장(오른쪽 두번째)과 리진우 민족화해협의회 중앙위원(왼쪽 세번째) 등 남북 관계자가 민속여관 백송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하고 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고려 왕궁터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개성 만월대에서 열린 ‘개성 만월대 출토유물 남북공동 전시회’는 남측 역사학자협의회와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2015.10.15.
신진아 기자 = 북한의 4차 핵실험 여파로 이달부터 착수할 예정이었던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가 무기한 연기됐다는 보도와 관련, 문화재청은 4일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개성 만월대 같은 경우 남북관계가 경색돼도 꾸준히 가자는 게 양측의 생각이다”며 “다만 8차 조사 일정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없었다. 보통 북측이 제안하면 우리도 입장을 내서 의견을 조율하는 방식인데,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전했다. 

남북은 고려의 정궁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개성 역사 유적 지구’에 속하는 개성 만월대에 대한 남동공동발굴조사를 2007년부터 지난해 11월30일까지 총 7차례 했다. 제7차 남북공동발굴조사의 경우 발굴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6개월의 조사에 합의했고 그 결과 고려활자로 추정되는 금속활자가 출토되는 성과를 거뒀다. 

앞서 정부는 북한의 제4차 핵실험으로 인한 남북 간 교류협력사업 잠정 중단 방침을 세웠다. 지난달 2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3국 등) 장소 불문하고 직접적인 접촉은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연합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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