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71%, 공공장소 모유수유 '당연'

디시인사이드 누리꾼 설문, '지하철 모유수유' 논란 후속 여론

보아돌이 | 기사입력 2007/11/12 [10:27]

네티즌 71%, 공공장소 모유수유 '당연'

디시인사이드 누리꾼 설문, '지하철 모유수유' 논란 후속 여론

보아돌이 | 입력 : 2007/11/12 [10:27]
누리꾼 10명 중 7명은 공공장소에서의 '모유 수유'를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는 지난 11월 1일부터 11월 8일까지 누리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공공장소에서의 모유 수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 결과 총 응답자 4,157명 중 2,968명(71.4%)의 누리꾼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라고 답했다.

▲ 서울시청 험페이지에 게재된 모유 수유 사진     © 서울시청 홍보실

얼마 전 자신을 모유 수유하는 엄마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자신의 경험담을 인터넷에 올려 뜨거운 논쟁이 벌어진 바 있다. 당시 해당 누리꾼은 심하게 보채는 아기를 보다 못해 지하철에서 모유 수유를 했지만 주변 사람들로부터 핀잔을 들어야 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했다.
 
해당 누리꾼의 글은 높은 조회 수와 댓글 수를 기록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고, 누리꾼들은 찬반으로 나뉘어 열띤 논쟁을 펼쳤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라고 답한 누리꾼은 '모유 수유는 권장 해야 할 일이다', '부모가 되어보면 배고파 서럽게 보채는 아이가 얼마나 안쓰러운지 알 것이다', '모유 수유 환경이 열악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응답자 중 814명(19.6%)은 '공공장소에서는 자제해야 한다'라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 '솔직히 민망하다', '시선 처리하기 곤란하다' 등을 꼽았다.
가끔은 말랑말랑하고 멜랑꼴리한 기사도 필요하다는 생각에 만든 김오달 기자의 엔터테인먼트 기사용 세컨드 아이디 '보아돌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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