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청년몰사업 지지부진, 24% 휴·폐업

허승혜 | 기사입력 2018/05/25 [10:27]

전통시장 청년몰사업 지지부진, 24% 휴·폐업

허승혜 | 입력 : 2018/05/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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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을 이끌어갈 청년상인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청년몰 조성 사업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실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청년몰 창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이 사업에 선정돼 개점한 22개 시장 209개 점포 중 24%인 65개가 3월 기준으로 휴업 또는 폐업했다.

 

선정된 점포들이 개점해 정상영업하는 데도 상당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 청년몰 조성사업에 선정된 12개 시장 248개 점포 중 현재 개장한 점포는 6곳에 불과했다.

 

그나마도 이달 들어서야 개장을 시작해, 지난해 3월 1차 선정 후 1년이 지나는 동안 영업한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

 

청년몰 조성사업은 2015년 시범 사업을 거쳐 2016년 본격 시작됐다.

 

김 의원실은 청년몰 조성사업의 위탁 집행 기관인 중기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관리 미비로 사업비 예산 중 청년상인들이 자부담분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청년몰 조성사업 사업비는 국비 50%, 지방비 40%, 자부담 10%로 구성돼 있다.

 

2016년 청년몰 조성사업은 지난해말 사업이 종료돼 올해 1∼2월 중으로 잔여 사업비 반납 및 사업결과보고가 완료돼야 하지만 공단은 3월말 사업비 정산 및 회계감사용역 결과를 통해서야 2개 시장에서 청년상인 자부담금에서 부족분이 발생한 것을 발견했다.

 

부족분은 전주시 서부시장(12개 점포) 5천968만 원, 대전시 중앙메가프라자(20개 점포) 1천173만 원 등 7천141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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